"트럼프, 독일·캐나다·호주도 '호르무즈 연합' 참여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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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다국적 해상 연합 구성을 추진하며 동맹국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 요르단, 걸프 국가 등을 '호르무즈 연합' 참여 대상국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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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 걸프국 동참도 기대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다국적 해상 연합 구성을 추진하며 동맹국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를 직접 거론했다. 이어 15일에는 참여 대상이 약 7개국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추가 국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연합을 통해 사실상 봉쇄 상태에 놓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호위 작전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각국의 정치적 참여 의지를 확인한 뒤 구체적인 병력과 자산 투입 시점은 추후 조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요 국가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독일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다”라며 참여에 선을 그었고, 호주 역시 군함 파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본 역시 이번 주 총리의 방미 일정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국이 동맹국 참여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로 인한 유가 상승과 중동 정세 불안이 자리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사태 장기화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의식하며 연합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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