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현대차그룹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승룡 소방청장.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승룡 소방총감이 17일 제7대 소방청장에 취임했다. 김 신임 청장은 지난 해 9월 허석곤 당시 소방청장이 12·3 비상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으로 직위해제 된 이후 청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1967년 전북 익산 출신인 김 청장은 1997년 소방간부후보생 9기로 공직에 입문해 전북 소방본부장, 행정안전부 소방정책관, 소방청 대변인, 장비기술국장, 중앙소방학교장,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 등 현장과 행정 주요 보직을 거쳤다.
소방청 내부에서는 현장 지휘력이 뛰어나고 기획·행정 분야도 두루 섭렵한 안전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조직 내 소통과 협력을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김 신임 청장은 소방 현안을 신속하게 챙기고, 전국적인 재난 대비 태세를 꼼꼼히 점검하면서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후변화와 고도화된 도시 환경, AI, 로봇산업의 급속한 발전 등 재난 환경의 거대한 변곡점 위에서 소방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투명한 인사 운영과 업무 성과 우수자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확대하겠다”며 “소방 가족이라는 사실이 여러분 인생의 가장 큰 자부심이 되도록 늘 함께하고, 국민이 믿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곁에 늘 서 있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