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하고 비슷한데?” 한화 311홈런 레전드의 진단…영웅군단에 이런 타자가 왔다, 꼭 성공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약간 문보경하고 비슷한데?”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태균[TK52]를 통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승원 스카우트와 함께 10개 구단의 외국인선수를 분석했다. 그런데 키움 새 외국인타자 트렌턴 브룩스(31)를 두고 문보경(26, LG 트윈스)을 언급했다.

기본적으로 브룩스와 문보경은 타격 스타일이 좀 다르다. 문보경은 잠실에서도 20홈런-100타점 동반 달성을 두 차례 해내며 젊은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WBC서 한국 타선을 진두지휘하며 더더욱 자가를 높였다.
반면 브룩스는 컨택 능력이 좋고 선구안이 좋은 교타자다. 파워 스윙을 하는 선수가 아니다. 대신 컨택 커버리지가 넓어서, 어느 코스에 들어오는 공도 정타로 연결할 능력이 있다. 단, 단순히 치는 자세와 느낌을 보면 문보경과 흡사한 느낌은 있다. 문보경도 통산타율 0.289로 컨택이 괜찮은 선수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브룩스의 타격 영상을 보더니 “간결하다. 야, 잘 치겠는데?”라면서 “전형적인 눈 야구를 할 줄 안다”라고 했다. 실제 마이너리그 통산 볼넷률이 13.9%다. 삼진률도 16.6%로 낮다. 좌투수에게 약한 스타일이지만, KBO리그가 트리플A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걸 감안하면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KBO리그에 적응을 잘 하면, 3할과 20홈런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있다.
이승원 스카우트는 “외국인타자들이 ABS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는데 브룩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충분히 경험하고 왔다. 메이저리그에선 대수비로 투입될 정도로 수비력도 검증됐다”라고 했다. 국내 시범경기서 살짝 수비가 흔들린 장면이 있었지만,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브룩스는 17일 시범경기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3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힘들이지 않고 바깥쪽 코스의 공을 툭 밀어 좌전안타를 만들었고, 몸쪽 코스의 공은 깔끔하게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사실 국내 구단들이 선호하는 유형은 장타자다. 결국 대박은 홈런타자들이 만들었다. 그러나 키움은 최근 큰 타구를 만들 수 있는 대부분 외국인타자가 실패했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이날 경기도 중계했다. 브룩스를 두고 치는 면이 넓고, 스윙의 결이 좋아 애버리지가 무조건 나올 수밖에 없는 타자라고 칭찬했다. 하체는 닫아놓고 치며, 움직임이 크지 않다. 간결한 스윙의 정석.
키움은 외국인타자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팀이다. 안 그래도 약한 라인업에 송성문(30,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마저 빠져나갔다. 베테랑 안치홍과 서건창이 가세했지만, 1년 내내 중심타선을 이끌어 가긴 어렵다. 한 방을 칠 수 있는 타자가 절실하지만, 키움은 작년과 또 다른 선택을 했다. ‘도 아니면 모’보다 안정적인 카드를 선택했다고 봐야 한다. 눈 야구에 능한 교타자는, 대박은 못 쳐도 쪽박을 찰 확률도 낮았다.

브룩스는 올해 키움에 기쁨을 안길 수 있을까. 젊은 타자들의 발전과 더불어 브룩스가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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