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NC 투수 구창모 “부상 없이 끝까지 던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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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구창모가 2026시즌 NC 다이노스의 비상을 기대케 했다.
NC 좌완 특급 구창모는 지난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1차전서 올 시즌 첫 등판해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구창모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창원NC파크에서 시합을 뛰었는데, 준비한 대로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시즌 첫 등판 소감을 전했다.
2015년 NC에 입단한 구창모는 국내 최고의 왼손 투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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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이닝 4피안타 1K 무실점 호투
2선발 전망… “상위권 도약 목표”
건강한 구창모가 2026시즌 NC 다이노스의 비상을 기대케 했다.
NC 좌완 특급 구창모는 지난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1차전서 올 시즌 첫 등판해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구창모는 이날 4와 3분의 2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구창모는 2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3회초 세 번째 타자로 나온 박민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 데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안타를 허용한 구창모는 카스트로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나성범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선빈을 플라이 아웃, 윤도현을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구창모가 5회초 이창진과 김태군을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고 박민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계획된 투구 수(70개)에 다다르자, NC는 불펜진을 가동해 이준혁을 올렸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는 데 성공했다. NC는 이날 구창모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KIA에 4-3으로 승리했다.
구창모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창원NC파크에서 시합을 뛰었는데, 준비한 대로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시즌 첫 등판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해진 이닝 개수를 끝까지 소화하는 게 목표였다”며 “마지막에 안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게 아쉽지만, 계속 개수를 채우면서 빌드업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최고 구속 145㎞에 이르는 속구 31개를 중심으로 포크볼(18개), 슬라이더(17개), 커브(3개)를 섞어 던졌다.
그는 “저녁 경기다 보니 추운 감이 있어서 무리하지 않으려 했다”며 “구속은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NC에 입단한 구창모는 국내 최고의 왼손 투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마다 부상에 시달렸다. 2020년 왼쪽 척골(팔꿈치 아래뼈) 수술을 받은 뒤 1년 이상 재활로 날렸고, 2023년엔 왼쪽 어깨, 왼쪽 팔꿈치 근육, 왼쪽 전완부 척골을 차례로 다쳤다.
이후 상무에 입대한 구창모는 재활 과정을 거친 뒤 지난해 전역 후 시즌 막판 팀에 합류해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51의 성적을 거뒀다.
이러다 보니 NC 팬들은 누구보다 ‘건강한 구창모’를 바라왔다. 구창모도 이번 시즌을 온전히 소화해 팀의 상위권 도약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구창모는 “부상이 워낙 많아서 무리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피칭을 하려고 한다”며 “선발 투수는 이닝을 많이 끌어줘야 하는데, 어렸을 때는 초반부터 강하게 하다 보니 뒤에 힘이 떨어져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초반부터 힘을 쓸 때 쓰고 아낄 수 있을 때는 아낀다”고 말했다.
올 시즌 2선발로 나설 전망인 구창모는 “올 시즌은 건강하게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글·사진=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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