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진 미사일, 더 정교해진 드론…매서워진 이란 반격
[앵커]
이란은 더 크고 파괴력이 큰 대형 미사일로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작은 드론으론 방공망이 취약한 민간 시설을 집요하게 노리고 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영공에서 요격된 이란 탄도미사일 잔해가 수거되고 있습니다.
잔해 지름이 어른 키 정도 됩니다.
반쯤 남은 연료탱크 크기로 볼 때 전체 미사일 길이는 약 12미터, 탄두 무게는 최대 1톤으로 추정됩니다.
이란은 지난 15일에는 길이 18미터, 무게 26톤에 달하는 대형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이 클수록 레이더 포착은 쉽지만, 대기권 재진입 속도가 마하 15 안팎으로 빨라 요격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란은 지난 10일 대형 미사일 발사를 공개 선언하며 공격 강도를 높였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지난 10일 : "우리는 우리 탄약 상자로 관을 만들어 당신들을 이 땅에 묻어 버릴 겁니다."]
이란의 자폭 드론 공격은 방공망의 허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석유저장시설은 벌써 5번째, 공항도 여러 차례 집중 공격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군사시설과 달리 민간 국가시설은 방공망이 상대적으로 취약합니다.
특히 드론이 100미터 이하로 저공 비행해 접근하면 요격이 매우 어렵습니다.
실제로 바그다드 미군 캠프를 저공 비행하며 자폭하는 드론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란의 드론 공격 빈도는 전쟁 초기보다 90% 이상 줄었습니다.
하지만 석유 시설과 공항 등에 가해진 정밀 타격의 피해는 초기보다 더 커 보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세가 한층 거세진 가운데, 매서워진 이란의 반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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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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