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걸프국 원유 시설 계속 타격…레바논서 백만 명 피난길
[앵커]
이번엔 전황 살펴보겠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피할 수 있는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원유 시설을 또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본거지인 레바논에서 지상전을 개시했고, 피란민이 백만 명을 넘겼습니다.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격 맞은 석유 단지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이란은 어제와 오늘 연이어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원유 시설을 타격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송유관 등을 갖추고 있는데, 사흘 전 첫 공습 당시 위성사진을 보면 이란이 이곳의 원유 저장소를 노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란은 하루 약 7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아부다비 샤 유전도 공격했습니다.
[림 알 하시미/아랍에미리트 국제협력부 장관 : "이란이 걸프 국가들을 상대로 이처럼 비이성적인 행보를 보이며 불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도 또다시 공격받았습니다.
바그다드 시내 호텔도 표적이 됐습니다.
유럽연합 등 외국의 외교 사절단이 주로 묵는 곳으로 알려졌는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표적 공습으로 이란의 안보 수장 격인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본거지인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도 개시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이스라엘 국방장관 : "이스라엘군에 헤즈볼라의 재기를 막아 위협을 차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는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를 상대했던 작전과 유사합니다."]
레바논 지상전이 장기화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레바논 내 피란민은 2주 만에 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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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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