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골 無' 손흥민이 공격형 미드필더? MLS 무실점 전승에도 LAFC 감독 향한 비판 계속...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서 반전 계기 만들까

신동훈 기자 2026. 3. 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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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손흥민은 LAFC가 8강 진출을 하는데 영웅이 되려고 한다. 

LAFC는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코스타리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알라후엘렌세와 대결한다. 1차전은 1-1로 마무리됐다. 

LAFC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잡은 걸 시작으로 휴스턴 디나모, FC댈러스, 세인트 루이스 시티를 연파했다. 4연승을 하는 동안 8득점 무실점이다. 압도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MLS에서 연승을 하고 있는 LAFC는 무대를 챔피언스컵으로 옮겼다.

LAFC는 1라운드에서 레알 에스파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코스타리카 강호 알라후엘렌세와 맞붙었고 홈에서 만났다. LAFC는 압도적으로 밀어붙였는데 전반 44분 알레한드로 브란에게 실점해 끌려갔다. 후반 11분 손흥민 패스를 받고 드니 부앙가 골이 나왔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챔피언스컵은 원정 다득점 제도가 있다. 따라서 알라후엘렌세가 현재 우위를 점한 상황이다.

사진=LAFC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1차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승리에 실패한 부분에 대해 오늘 이기지 못했다고 비판하기 어렵다. 모든 면에서 우리가 우월했다. 슈팅을 28회나 기록했고 점유율도 높았다"고 했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면 걱정을 했을 것이지만 그러지 않았다.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고 공격수들도 잘했지만 슈팅이 번번이 빗나갔다. 이렇게 하면 10경기 중 9경기는 이길 것이다"고 하면서 만족감을 보인 바 있다.

2차전에선 득점이 필요하다. 손흥민, 부앙가 화력에 기대를 모은다. 손흥민은 현재 1골 7도움(페널티킥 골, MLS 세컨더리 도움 포함)을 기록 중이다. 도우미 역할에 집중하고 있고 공격 영향력은 대단한데 골이 없는 건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세인트 루이스 시티전에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됐는데 이를 두고 도스 산토스 감독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손흥민을 두고 도스 산토스 감독은 알라후엘렌세와 1차전 이후 "손흥민을 향해 더 거칠고 피지컬적인 압박이 나오는 걸 봤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득점력을 보여줬고 상대는 더 경계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손흥민을 앞뒤로 가두려고 하던데, 답답했을 것이다. 다만 이런 경기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면 걱정했을 것이지만 그러지 않았다. 놓친 기회들이 골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하며 큰 걱정을 하지 모습을 보였다.

세인트 루이스 시티전 이후엔 "나는 손흥민과 부앙가를 사랑한다. 그들의 모든 것을 아끼지만 감독으로서 중요한 것은 팀이 어떻게 승리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한두 선수에게 의존하는 것은 좋은 방식이 아니다. 만약 그 선수가 대표팀에 차출되거나 부상을 당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래서 팀 전체를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방향성을 밝혔는데 손흥민-부앙가 파괴력이 떨어지는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는 이어졌다.

'MLS 무브스'는 "손흥민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기회를 만드는 역할을 해야 했다. 시즌 내내 그렇다. LAFC는 정말 답답한 팀이 됐다"고 비판했고 "손흥민의 자신감이 크게 떨어졌다. 작년만큼 좋지 않고 편안한 모습이 아니다. 부앙가 역시 작년만큼 잘하지 못한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이며 도스 산토스 감독 운영 방식에 비판을 보냈다.

알라후엘렌세와의 2차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손흥민이 득점 침묵을 깨고 시즌 첫 필드골을 기록한다면, 또 8강에 진출한다면 도스 산토스 감독을 향한 의구심도 지워질 것이다. 

한편 LAFC 선수단 의지는 확실하다. 세인트 루이스 시티전 멀티골을 넣은 마티외 초니에르는 "우리의 목표는 모든 대회 우승이다. 코스타리카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했다. 라이언 포로소는 "1차전에서 희망을 얻었고 2차전 원정에선 더 성숙하게, 두려움 없이 임해야 한다. 어떤 상황이든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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