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전통문화 감성으로 ‘K-헤리티지’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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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K-뷰티가 한국 전통문화와 접목해 국내외서 'K-헤리티지'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고급 뷰티 브랜드 '더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오늘전통협업'에 참여, 지난해 '프리즈 뉴욕 아트페어'에 참가했던 옻칠 작가 김옥 씨와 손잡고 전통 예술작품 못지않은 완성도의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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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설화수-진설’, 60년 전 활용한 달 항아리를 모티브 적용
클리오, 국가유산청과 협업해 ‘왕실 에디션’ 출시…MZ세대에 큰 반향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K-뷰티가 한국 전통문화와 접목해 국내외서 'K-헤리티지'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고급 뷰티 브랜드 '더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오늘전통협업'에 참여, 지난해 '프리즈 뉴욕 아트페어'에 참가했던 옻칠 작가 김옥 씨와 손잡고 전통 예술작품 못지않은 완성도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김 작가의 손길이 닿은 더후의 대표 라인인 '환유'는 고유의 고급스러움에 시각적 예술성까지 품었다. 김 작가는 가로 295.66㎜, 세로 94.13㎜, 높이 7㎜ 금속 트레이(받침대)에 청동빛 옻칠을 섬세하게 입혔다. 여기에 환유의 주성분인 산삼이 지닌 강한 생명력과 대자연의 기운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작품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 과정을 통해 완성된 트레이는 환유 전 제품과 함께 구성돼 '더후 환유 아트 헤리티지 에디션' 이름으로 공개됐다. 30개 한정으로 특별 제작해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도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고급 스킨케어 라인인 '진설'에 담았다. 설화수가 1966년 국내 최초로 인삼을 원료로 활용한 'ABC 인삼크림'의 정체성을 '진설 크림 리치'로 이어갔다. 60년 전 디자인 모티브인 달항아리를 그대로 적용했다. 조선시대 백자에서 유래한 둥글고 큰 형태의 달항아리는 현대로 넘어와 한국적 미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주로 재해석된다.
메이크업 브랜드 클리오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강조한 정제된 고급스러운 한국 전통문화의 멋을 친근하게 해석했다.
클리오는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국가유산청과 협업해 '왕실 에디션'을 내놓았다.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헤리티지 에디션'은 MZ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어 한때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번 '왕실 에디션' 패키지는 첫 번째보다 한국 전통문화의 감성을 더욱 진하게 연출했다. 조선 왕비의 나전칠기 경대(소형 화장대)에서 영감을 받은 쿠션, 국가민속문화유산인 복온공주 홍장삼(혼례용 예복)의 궁중자수를 모티브로 한 아이섀도 팔레트, 호랑이·나비 등 왕실의 동물이나 은장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틴트와 마스카라 등을 통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아기자기한 매력을 놓치지 않았다.
클리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품에 국가유산의 가치를 깊이 있게 담아낼 수 있도록 전략적 협력을 유지하겠다"며 “'왕실 에디션' 제품의 수익금 일부는 국가유산 보존 활용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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