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이슈] 3경기만 보고 비판해야 하나?...'10경기론' 황덕연 위원에 직접 물었습니다

신동훈 기자 2026. 3. 17. 2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망스러워서 비판을 하려고 해도, 아직 시즌 초반이라 언제까지 지켜보면 될지 고민을 하는 이들이 있다.

'10경기론'에 입각해 응원하는 팀을 지켜보면 어떨까.

시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기대를 받았던 두 팀, 전북 현대-대전하나시티즌은 아직 승리가 없다.

'10경기론'은 필자가 붙인 말로 황덕연 위원이 자주 "일단 시즌 시작 후 10경기는 보고 비판을 하든 해야 한다"라고 한 부분에서 따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실망스러워서 비판을 하려고 해도, 아직 시즌 초반이라 언제까지 지켜보면 될지 고민을 하는 이들이 있다. '10경기론'에 입각해 응원하는 팀을 지켜보면 어떨까. 

'하나은행 K리그1 2026'은 이제 3경기를 치렀다. 시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기대를 받았던 두 팀, 전북 현대-대전하나시티즌은 아직 승리가 없다. 전북은 슈퍼컵 우승 후 2무 1패, 대전은 3경기 연속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무승을 기록 중이다. 

두 팀의 상황은 다르다.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이 나가고 정정용 감독이 왔고 더블 우승 주역이 대거 이탈하고 새로운 선수들이 드러왔다. 대전은 황선홍 체제가 유지됐고 핵심 이탈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엄원상, 루빅손 등이 추가돼 스쿼드가 강화됐다. '변화를 택한 전북이냐, 변화를 최소화한 대전이냐.' 두 우승 후보의 경쟁이 초반부터 기대를 모았는데 승리가 없어 팬들은 아쉬운 목소리를 벌써부터 내고 있다.

우승 후보는 아니지만 큰 기대를 받았던 팀으로 제주 SK를 뽑을 수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해 간신히 잔류를 한 제주는 파울루 벤투 사단에서 활약하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을 선임했다. 프로 감독으로는 처음이지만 벤투 감독과 오래 일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고 대표팀 선수들에게 절대적으로 호평을 받았던 점, 제주에서 일하는 구자철이 적극 추천한 점 등으로 인해 기대를 받았다.

제주는 1무 2패로 승리가 없고 경기력 또한 좋지 않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에게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이탈로 퇴장, 이창민 부상 등 각종 변수 발생으로 어려움이 있기는 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건 사실이다. 전북-대전을 포함해 제주를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바라보는 관점마다 생각이 다르다.

'인터풋볼'은 본인이 나온 콘텐츠에서 '10경기론'을 자주 외쳤던 황덕연 해설위원의 말을 들어봤다. '10경기론'은 필자가 붙인 말로 황덕연 위원이 자주 "일단 시즌 시작 후 10경기는 보고 비판을 하든 해야 한다"라고 한 부분에서 따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황덕연 위원은 "10경기는 봐야 한다고 처음 말한 게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전북에 있을 때다. 2023시즌 중도에 부임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2024시즌에 첫 풀시즌을 치렀다. 동계훈련도 처음 진행했고 선수단도 바뀌었으니 일단 10경기는 지켜보고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한 기억이 있다. 어떤 전술을 쓰는지, 선수들이 그 전술에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제대로 보려면 10경기는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경기 동안 승패도 물론 중요하다. 더 중요한 건 그동안 이 감독이 이 팀에서 어떤 축구를 하려고 하는지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에 5승 5패를 했다고 보면, 5패를 한 건 비판요소가 될 수 있지만 만약 어떤 축구를 하고 싶은지 보여줬다면 감안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만 고치면 더 좋아지겠다고 명확하게 보인다면 그것도 더 지켜볼 여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승패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감독이 팬들을 납득시킬 방향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물론 '10경기론'은 진지한 하나의 이론이 아니다. 시즌 초반인 만큼 3경기를 보고 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어떻게 판단을 하면 좋을지 하나의 의견을 가볍게 제시한 것이다. 필자도 '10경기론'에 동의하는 편이다. 일단 비판보다는 응원을 하고 10경기까지는 기다리는 걸 조심스럽게 추천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