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3색’ 경기도당] 개혁신당 파격적 정치 실험… 새얼굴 등용 올인

한규준 2026. 3. 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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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만원 공천·AI선거사무장 도입
군소정당 한계… 후보 등록 저조

개혁신당이 자체적으로 발간한 지방선거 후보자 핸드북. 2026.3.12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인물난을 겪는 군소정당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개혁신당이 ‘99만원 공천’과 ‘AI 선거사무장’ 등을 통해 정치 입문의 문턱을 낮추는 정치 실험에 나섰지만, 경기도 정치 지망생들의 선택지는 되지 못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를 준비하며 ‘99만원 공천’을 공언했다.

기초의원 출마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공천 심사비와 접수비를 면제하고 특별당비도 폐지했다. 현재는 당비 2천원을 납부하면 온라인 공천 시스템을 통해 공천 신청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유세 동선과 선거운동 전략을 돕는 ‘AI 사무장’도 발표했다. 이 같은 정치 실험을 통해 선거 출마의 문턱을 낮추고 새롭고 능력 있는 출마자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실제 예비후보 등록은 저조하다. 17일 오후 2시 기준 개혁신당 소속 기초단체장 선거와 의원 선거 예비후보는 전무하다. 기초의원 선거에만 15명이 등록했다.

출마 문턱은 낮아졌지만, 저조한 당 지지율과 취약한 지역 기반 등 군소정당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다만 개혁신당은 전국적으로 정치 신인 400여명이 공천 신청에 나서는 등 성과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개혁신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내부 절차와 개인적 판단 등으로 예비후보 등록 시점이 다소 늦어진 출마자들도 있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개혁신당은 예비후보 등록과는 별개로 정희윤 수원시갑 당협위원장, 송진영 오산시의원, 송창훈 용인시정 당협위원장을 각각 수원·오산·용인 시장 후보로 공천했다.

또 전성균 도당위원장은 최근 화성특례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한규준 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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