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3색’ 경기도당] 국민의힘 ‘현직 힘 실어주기’… 조기에 단수 공천
오산·동두천 나란히 재선 도전장
광명 후보는 김정호 도의원 낙점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현직 단체장 등을 조기에 단수 공천하며 후보들에게 힘을 싣는 모양새다. 현역 시장들의 프리미엄 등 경쟁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17일 포천시장 후보로 백영현 현 시장을 단수 추천했다. 지난 16일에는 동두천시장과 오산시장 후보로 각각 박형덕, 이권재 현 시장을 결정했다. 광명시장 후보는 홀로 공천을 신청한 김정호(광명1) 경기도의원으로 정했다.
지난 8일 도당이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신청을 마무리했을 때 단수 신청으로 접수된 지역은 광명·동두천·오산·포천시 등 4곳이었다. 공관위는 이들 지역 모두 공천 신청자 면접이 진행된 당일 공천을 확정했다. 지난 2022년 나란히 취임한 이권재 오산시장과 박형덕 동두천시장,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모두 재선에 도전한다. 이 시장은 분열된 지역사회 통합과 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도시 도약 구상을 내세웠다. 박 시장은 수도권 접근성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 교육도시 전략 등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 구상을 강조한 점에 좋은 평가가 있었다. 백 시장은 검증된 행정 전문가인 점과 도덕성에서 긍정 평가를 받았다. 광명시장 후보로 결정된 김정호 도의원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역임했다. 또 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는 등 도 예산·정책에 능통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도당 공관위는 단수 공천 결정에 대해 “서류와 면접 심사로 경쟁력과 전문성,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며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당 공관위는 이날에도 안성, 포천, 광주시장과 양평, 연천군수 후보 공천 신청자에 대해 면접을 이어갔다. 전날처럼 지역 현안과 선거 승리 전략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두루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신청자가 9명으로 가장 많이 몰린 가평군수 후보 공천 면접은 18일에 이뤄진다.
/한규준 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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