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청량산·백두대간 연계 거점 조성 (중)

최준희 기자 2026. 3. 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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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캠핑장, 체류형 관광 기반 협력 모델
도시-농촌 교류 확대 목적 추진
수원-봉화, 활성화 방안 검토 중
▲ 경북 봉화군 청량산  /김종화 기자 jhkim@incheonilbo.com

수원시가 경북 봉화군에 추진하는 숲속 캠핑장이 청량산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강원 영월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자연 체험 관광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도권 도시가 지방 산림 지역에 관광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 관광 활성화와 도시–농촌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17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는 도시민 휴식 공간 확보와 지역 상생을 목표로 봉화 지역에 숲속 캠핑장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림 환경을 활용한 체류형 휴식 공간을 마련해 도시민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관광 수요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봉화는 산림과 자연 경관이 잘 보존된 지역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낙동강 발원지 일대 자연 환경, 청량산 도립공원 등 산림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캠핑장이 조성되면 기존 관광지와 연계한 자연 체험 관광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와 봉화군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 프로그램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캠핑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수목원 입장료의 50%를 감면해주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량산 캠핑장 일대는 강원 영월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이다. 영월의 동강과 별마로천문대, 고씨동굴 등 관광 자원과 연계하면 광역 관광 코스 형성도 가능하다.

봉화와 영월을 잇는 자연 관광 루트가 마련될 경우 체류형 관광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 경북 봉화군 청량산 자락에 자리한 위치한 청량산 수원캠핌장이 2026년 새로운 모습으로 캠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준희기자wsx3025@incheonilbo.com

농촌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문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도시와 농촌이 자원을 공유하는 협력 모델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지방 관광 자원과 협력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조성하는 방식은 새로운 지역 협력 모델로 논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관광 정책에서도 체류형 관광 확대가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 방문 중심 관광보다 숙박과 체험을 결합한 관광 방식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 확대와 관광 만족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용인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오순환 교수는 "숲속 캠핑장과 같은 체류형 관광 기반은 지역에 흩어진 관광 자원을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청량산, 강원 영월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관광객 체류 시간이 늘고 자연스럽게 지역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단순히 숙박 시설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 체험, 산림 교육, 농촌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하면 관광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수도권 방문객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봉화=김종화·최준희 기자 wsx302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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