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마취 20초 버티면 서비스”…위험한 챌린지

김다정 2026. 3. 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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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술을 위해 수면마취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마취제를 투약하고도 얼마나 오래 잠들지 않고 버티는지 챌린지 하는 영상이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이걸 재밌다며 웃고 넘겨도 되는 건지, 김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성형외과에 시술을 받으러 온 젊은 여성.

수면 마취제 주사를 맞기 전 '잠들지 않고 버텨보겠다'고 말합니다.

[현장음]
"저는 버틸 겁니다." <내기 할래요? 스물 되기 전까지 자는지 안 자는지.> "좋습니다." <하나 둘, 세볼까요.>

마취제가 투여되고 20초를 넘기기 전 약 기운에 눈이 감깁니다. 

이른바 '수면마취 버티기 챌린지' 영상인데, 조회수가 70만 회에 이를 정도로 SNS에서 유행입니다. 

다른 병원에선 의료진이 20초를 버티면 서비스 시술을 해주겠다고 내기를 제안합니다. 

[현장음]
"저랑 내기 하실래요. 만약에 20초까지 버티면 제가 서비스로 보톡스 놔드릴게요."

온라인에는 자신보다 오래 버티면 미용주사를 무료로 놔주겠다는 성형외과 관계자의 홍보글도 있습니다. 

엄연한 의료시술을 놀이처럼 받아들이게 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버티기 영상이 촬영된 병원에 확인해 보니, "인플루언서가 먼저 촬영을 제안해 왔다"며 자신들이 먼저 제안한 건 아니라는 입장.

의료법 전문가들은 병원 홍보나 이벤트 목적의 수면마취 시술은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채널A 뉴스 김다정입니다.

영상취재: 장규영
영상편집: 정다은

김다정 기자 chocopi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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