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완패→말레이시아 부정 귀화 발각.. "김상식 감독, 더 많은 실험과 준비 시간 확보" 베트남 쾌재

강필주 2026. 3. 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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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규정 위반으로 인해 김상식(50)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7년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AFC 징계 및 윤리 규정 제56조를 위반한 말레이시아축구협회에 징계 결정을 발표했다"면서 "이는 2027 아시안컵 최종예선 F조 판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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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베트남축구협회 SNS

[OSEN=강필주 기자] 말레이시아의 규정 위반으로 인해 김상식(50)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7년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AFC 징계 및 윤리 규정 제56조를 위반한 말레이시아축구협회에 징계 결정을 발표했다"면서 "이는 2027 아시안컵 최종예선 F조 판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라고 밝혔다.

실제 AFC는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이 귀화 선수 출전 규정을 위반했다는 결정을 내리고 관련 두 경기들을 모두 몰수패 처리하는 엄중한 징계를 발표했다.

해당 경기는 작년 3월 네팔전과 6월 베트남전이다. 두 경기는 모두 말레이시아가 2-0, 4-0으로 이겼다. 하지만 AFC는 두 경기를 모두 말레이시아의 0-3 패배를 선언했다. 

[사진] 베트남축구협회 SNS

이에 따라 5전 전승(승점 15)을 기록하며 F조 선두에 올라 있던 말레이시아는 한 번에 승점 6이 삭감되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반면 4승 1패로 2위(승점 12)였던 베트남은 5전 전승으로 바뀌면서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아시안컵 최종예선에서는 6개 조 1위만 본선 티켓을 얻는다. 이번 AFC 발표가 없었다면 '김상식호' 베트남의 아시안컵 본선 진출은 불투명했다.

이에 베트남 매체 '봉다'는 "예상 밖 희소식"이라면서 "이번 징계는 승점 변화뿐 아니라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축구 대회에 나설 팀까지 바꿔놓았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기사에 따르면 이번 문제는 피터 클라모프스키(48) 말레이시아 감독이 네팔전과 베트남전에 네덜란드 출신인 헥터 헤벨(30, 조호르 다룰 탁짐)을 기용하면서 시작됐다. 

[사진] 베트남축구협회 SNS

특히 베트남전에서는 헤벨 포함 가브리엘 팔메로(24, 쿠칭시티), 파쿤도 가르세스(27,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로드리고 홀가도(31, 아메리카 데 칼리), 이마놀 마추카(26, 벨레스 사르스필드), 주앙 피게이레두(30, 조호르 다룰 탁짐), 존 이라사발(30, 조호르 다룰 탁짐)까지 총 7명의 귀화 선수가 규정 위반으로 확인됐다.

AFC는 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의 귀화 선수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규정 위반을 면밀한 검토 끝에 밝혀냈고, 몰수패 외에도 5만 달러(약 7450만 원)의 벌금 징계까지 부여했다.

매체는 "이번 결과는 김상식 감독에게 전술 실험의 여유를 안겨줬다. 오는 31일 열리는 말레이시아와의 재대결은 순위와 무관한 경기로 치러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사진] 베트남축구협회 SNS

이어 "하지만 김 감독은 긴장을 늦추지 않을 전망이다. 응우옌 쑤언선, 도 호앙 헨 등 새로 발탁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김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이번 사태는 동남아 각국 축구협회에 귀화 선수 관리와 자격 검증의 중요성을 일깨운 사례로 남게 됐다"며 "베트남은 행정적 결정의 수혜를 입었지만, 동시에 이번 예선에서의 꾸준한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고 해석했다.

[사진] 베트남축구협회 SNS

특히 "닌빈 경기장에서 펼쳐질 다가오는 말레이시아와의 경기는 사실상 '축하 무대'가 될 전망"이라며 "베트남은 홈 팬들 앞에서 한층 여유로운 경기로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하려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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