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서울 상대 첫 승 도전…‘기동더비’서 반등 노린다

이종욱 기자 2026. 3. 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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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 회복·공격력 상승 속 홈경기 분위기 반전 기대
서울 체력 부담 변수 속 송민규 등 공격진 경계
▲ 포항스틸러스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간 시즌 첫 '기동더비'가 펼쳐진다.

포항은 18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서울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과 김기동 감독의 FC서울은 올 시즌 개막 이후 다소 다른 길을 가고 있다.

포항은 김천과의 시즌 개막전과 인천과의 3라운드 경기서 모두 1-1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2점을 획득, 9위에 올라 있다.

다른 팀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아직 승리를 만들지 못했다.

반면 서울은 시즌 개막 후 2연승 가도를 내달리며 승점 6점으로 선두 울산HD와 승점차 없는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포항은 지난 시즌 서울과 네 차례 맞붙어 2승1무1패를 기록할 만큼 강세를 보여 왔다.

리그 성적으로 볼 때는 서울이 다소 앞서는 모습이지만 지난 2월 28일 인천과의 시즌 개막전 이후 지난 15일까지 K리그와 ACLE 16강전 등 4경기를 잇따라 치르면서 체력 소진이 만만찮다.

반면 포항은 지난 2월 ACL2 16강전으로 시즌을 시작한 뒤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짧은 전지훈련으로 인해 부족했던 조직력이 한층 좋아졌다.

특히 지난달 28일 김천과의 시즌 개막전 이후 3월 7일 강원전이 연기되면서 2주간의 조직력 강화를 통해 지난 15일 인천전에서는 앞선 경기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ACL2에서 부상을 당했던 조르지가 복귀하자 말자 도움을 기록하면서 경기력을 회복했고, 무엇보다 포항 특유의 빌드업이 한층 깔끔하고 빨라졌다.

오베르단 이적 이후 마땅한 대체자원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인천전에서는 김동진이 기대이상의 플레이로 공백을 메웠다.

여기에 지난 시즌 초반 부상으로 빠졌던 완델손도 이날 교체투입되면서 측면에서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포항은 인천과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앞서 열렸던 3경기에서와는 달리 경기 내내 주도권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었다.

또 지난해 최다골을 기록했던 이호재의 득점포가 터진 만큼 트란지스카·조르지로 이어지는 고공폭격기의 위력이 점점 더 강해질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회가 나면 많은 슈팅을 날리며 골을 노릴 전망이다.

서울은 시즌 2경기서 무려 26개의 슈팅을 쏴 경기당 평균 13개의 슛을 시도할 만큼 강한 공세를 펼쳤다.

특히 전북에서 이적한 포항출신 송민규는 2경기 1골1도움을 기록하며 '김기동감독의 황태자'임을 확인시켜줘 이번 경기에서도 조심해야할 선수로 예상된다.

한편 포항은 시즌 첫 주중 경기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