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나가려 사퇴한 위원장… 남부자치경찰위원장 ‘장기 공백’

김태강 2026. 3. 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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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량, 임기 남기고 지난달 퇴임
9기 도지사가 7월 이후 임명 가능

강경량 전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장. /경기도 제공

강경량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달 퇴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기 위원장 임명은 6·3 지방선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자치경찰위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장기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강 전 위원장은 오는 지방선거에서 출마 준비를 위해 지난달 28일 퇴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 위원장은 서울에서 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대학교 1기생인 강 전 위원장은 전북경찰청장, 경찰대학장, 경기경찰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3년 퇴임했다. 이후 경찰공제회 이사장을 맡았고, 지난 2024년 7월 남부자치경찰위원장으로 부임했다.

강 전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6월 30일까지였는데, 임기를 1년여나 앞두고 공백이 발생한 상황이다. 이에 김정연 남부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이 직무를 대리하고 있다.

자치경찰위원장은 각 시·도지사가 임명토록 돼 있다.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어, 지방 선거 이후 민선 9기 도지사가 직을 수행하는 7월 이후에야 새로운 위원장의 임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 전 위원장의 중도 사퇴에 따라 차기 위원장의 임기 문제도, 향후 이슈가 될 전망이다. 경찰법상 위원장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불가하다. 다만 보궐위원장은 남은 임기가 1년 미만인 경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토록 돼 있다.

이에 공백 장기화 상태에서 오는 6월 30일 이후 차기 위원장이 임명될 경우, 도지사와 전체 임기를 같이하는 4년 임기의 위원장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남부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차기 위원장 임명에 대한 사항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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