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장 선거 3파전 확정…민주 김기현 공천으로 판 흔든다
AI행정·문화거점·기본사회 제시…경북 확장 교두보 노린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산시장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기현 전 경산시지역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하며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1차 공모 심사 결과 발표를 통해 김기현 전 위원장을 경산시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산시장 선거는 재선 도전이 유력한 국민의힘 소속 조현일 현 시장, 최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최병국 전 시장과 함께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 후보는 공천 확정 직후 경산의 정치적 현실을 정면으로 짚었다. 그는 "지방자치 30년 동안 민주당 후보를 단 세 명밖에 내지 못한 뼈아픈 현실을 끝내야 한다"며 "후보가 없어 투표권조차 행사하지 못했던 지역 당원들의 설움을 씻어내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그는 특정 정당이 독점해 온 지역 정치 지형이 지역 소멸과 무능 행정을 초래했다고 비판하며, 본인을 '이길 수 있는 유능한 후보'로 규정했다. 특히 경산에서부터 민주당의 기세를 다시 세워 경북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다.
김 후보가 내건 3대 핵심 비전은 미래지향적 가치에 방점이 찍혀 있다. 구체적으로는 △유능한 AI(인공지능) 지방정부 구축 △경북 남부권 문화거점도시 조성 △기본사회 경산을 제시하며 정책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김 후보는 "경산 시민들이 '우리 시장은 민주당 시장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며 "나의 승리는 고립된 섬처럼 버텨온 경북 민주당원 모두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장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