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들 대체 얼마나 버는거야”…네이버 5년간 4조 쐈다는데

김태성 기자(kts@mk.co.kr) 2026. 3. 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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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1500억원.

네이버웹툰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글로벌 창작자들에게 배분한 수익금 규모다.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는 17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 스퀘어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웹툰의 본질은 창작 플랫폼"이라며 "창작자가 좋은 콘텐츠를 만들면 그 콘텐츠가 이용자를 모으고, 그들이 팬덤을 형성해 더 많은 작품을 소비하며 결국 유료 결제까지 이어지면서 창작자에게 수익이 발생하는 생태계가 작동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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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엔터테인먼트 간담회
올해 700억 이상 투자해 저변확대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 [네이버웹툰]
4조1500억원. 네이버웹툰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글로벌 창작자들에게 배분한 수익금 규모다. 매년 8300억원에 달하는 이 금액에는 기본 원고료를 포함해 광고와 영상화 등 해당 웹툰을 활용해 네이버가 전개한 부가 사업에서 나온 수입까지 모두 포함돼 있다.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는 17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 스퀘어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웹툰의 본질은 창작 플랫폼”이라며 “창작자가 좋은 콘텐츠를 만들면 그 콘텐츠가 이용자를 모으고, 그들이 팬덤을 형성해 더 많은 작품을 소비하며 결국 유료 결제까지 이어지면서 창작자에게 수익이 발생하는 생태계가 작동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프레지던트는 올해 창작자·콘텐츠·이용자가 선순환하는 ‘플라이휠(Flywheel)’ 전략을 강화해 웹툰 생태계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먼저 창작자를 위해 아마추어도 웹툰을 업로드할 수 있고 우수작의 경우 정식 연재작으로 발탁하는 글로벌판 ‘도전 만화’ 플랫폼인 ‘캔버스(CANVAS)’를 개편해 더 많은 창작자를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공모전과 교육, 복지,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올해만 7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콘텐츠 영역에서는 비디오 포맷을 확장해 웹툰의 소비 방식을 다양화하고, 지식재산권(IP) 사업 연계를 강화해 글로벌에서 통할 만한 메가 IP 발굴과 육성에 힘을 쏟는다. 한국의 ‘컷츠(Cuts)’와 북미의 ‘비디오 에피소드’ 등 웹툰을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숏폼 콘텐츠를 한층 더 강화하고, 일본에서는 현지 취향에 맞는 긴 길이의 애니메이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를 위해서는 신규 플랫폼 출시와 디지털 캐릭터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우선 올해 안에 디즈니 IP 웹툰 전용의 새로운 만화 플랫폼을 내놓는다.

웹툰 캐릭터와 독자가 1대1로 대화할 수 있는 AI 기반 챗봇 서비스 ‘캐릭터챗’을 강화하는 한편 작품과 팬, 작가와 팬, 팬과 팬끼리 소통할 수 있는 소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플랫폼 기업이라는 본질에 맞게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기술 지원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김 프레지던트는 “(네이버웹툰은) 단순한 출판사가 아니라 스토리텔링 테크 플랫폼”이라며 “창작자에게는 어떤 회차에서 유저들이 많은 코멘트를 달았고 어디서 이탈했는지 같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용자에게는 더 좋은 작품을 AI 기반으로 추천하는 등 계속해서 진화된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웹툰 업계를 포함한 창작 영역에 AI가 빠르게 침투하는 것에 대한 창작자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을 감안한 듯 “AI는 절대 창작을 대체할 수 없다”며 “관련 기술은 이용자와 창작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에만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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