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틸·세아제강 OCTG, 미국 ‘덤핑제로’

김명득 선임기자 2026. 3. 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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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판정서 마진율 0% 산정
본 판정 더 중요… 안심 일러
넥스틸이 생산하는 API 유정용 강관. 넥스틸 제공
넥스틸과 세아제강의 유정용 강관(OCTG)이 미국 상무부로부터 반덤핑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 '덤핑제로' 결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넥스틸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국산 OCTG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행정재심(Administrative Review) 예비판정에서 '덤핑제로' 결정을 받았다는 것. 조사기간은 지난 2023년 9월 1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다.

이에 따라 개별 조사 대상인 넥스틸과 세아제강의 덤핑 마진율은 각각 0%로 산정됐고, 개별 조사를 받지 않은 국내 기업에는 최대 11.70%에 달하는 관세율이 적용됐다.

기업별로는 아주베스틸, 동아스틸, 휴스틸, 현대스틸파이프, 성원제강,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은 1.18%, 하이스틸은 0.77%, 금강공업은 11.70%의 관세율이 각각 부과됐다. 이번 예비판정 덤핑제로는 수출하는데 큰 영향이 없고 남아있는 본 판정이 중요하다.

미국 상무부는 반덤핑 관세율 산정 과정에서 수출 가격과 수출국 내 정상 가격의 격차를 기준으로 덤핑 여부를 판단한다. 이 과정에서 특정 시장 상황(PMS)이 존재한다고 판단할 경우 기업이 제출한 자료 대신 자체 기준으로 정상가격을 계산한다.

미 상무부는 한국 철강시장에서 열연강판 가격 구조와 중국산 원재료 수입, 전력요금 구조 등이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강관업계는 중국산 수입으로 인한 시장 왜곡이 대부분 해소됐다고 주장하는 반면, 미 상무부는 여전히 왜곡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스틸 홍성만 대표이사는 "이번 예비판정의 덤핑제로 상태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한국산 OCTG의 대미 수출 부담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면서 "어디까지나 예비판정일뿐 남아있는 본 판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의 최종 판정은 약 120일 이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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