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투·조투 결성 51주년..."민형사 명예회복 재차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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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의 언론 탄압과 사주의 강제 해직에 맞선 장기 투쟁의 상징인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와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조선투위)가 결성 5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반세기 넘도록 이어진 자유언론실천 투쟁의 의의를 반추하며 '지연된 법적 명예회복'에 재차 나설 의지를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퇴계로 뉴스타파함께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부영 동아투위 위원장은 "113명의 동투 위원들 가운데 45명이 별세하고 68명이 남아 있는 지금, 어쩌면 동아일보사는 얼마 뒤 모두가 사라지면 독재정권과 야합해 언론인들을 대량 해직시킨 만행도 없던 일로 되리라 기대할지 모르겠으나 그것은 '망상'에 불과하다"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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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의 언론 탄압과 사주의 강제 해직에 맞선 장기 투쟁의 상징인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와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조선투위)가 결성 5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반세기 넘도록 이어진 자유언론실천 투쟁의 의의를 반추하며 '지연된 법적 명예회복'에 재차 나설 의지를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퇴계로 뉴스타파함께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부영 동아투위 위원장은 "113명의 동투 위원들 가운데 45명이 별세하고 68명이 남아 있는 지금, 어쩌면 동아일보사는 얼마 뒤 모두가 사라지면 독재정권과 야합해 언론인들을 대량 해직시킨 만행도 없던 일로 되리라 기대할지 모르겠으나 그것은 '망상'에 불과하다"며 일침을 가했다.
신홍범 조선투위 위원도 "저들(독재권력과 족벌언론 사주)은 해직기자들의 운동이 한겨레신문을 탄생시킨 데 이어 반세기 넘도록 지속되며 언론운동을 넘어 민주화운동으로 확장돼 한국 민주화운동의 아름다운 산맥 중 하나가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난 51년 투쟁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최근 사법개혁의 하나로 도입된 헌법재판소의 재판소원 절차를 통해 동아·조선투위 관련, 기존 민형사 판결에 대한 재평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 표명됐다.
이부영 동아투위 위원장은 "지난 2005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위원회가 강제해직의 부당성을 들어 동아일보사의 사과와 피해 배상을 권고했지만, 2015년 양승태 대법원은 이를 무시하고 모든 관련 소송에서 우리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며 "그러나 대법원 판결을 헌법재판소에서 다시 다툴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생사를 초월해 113명의 혼을 담아 다시 나서겠다"고 밝혔다.
동아투위는 현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언론미디어위원회에 이 사안에 대한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에서는 동아·조선투위 결성의 출발점이 되었던 1974년 자유언론실천선언일(10월 24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는 제안도 재차 제시됐다.
이완기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동아·조선투위 선배들의 투쟁으로 오늘날 우리가 언론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이라며 "많은 후배 언론인 역시 12·3 계엄 때 목숨의 위협 속에서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10월 24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은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운 숱한 언론인들을 기억하는 한편 언론자유의 소중함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타파 김성수 sskim@newsta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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