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崔 투자에 회사 자금 투입"…고려아연 "허위사실, 법적조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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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영풍(000670) 측이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의 개인적인 투자 이후 고려아연 자금이 뒤따라 투입되는 투자 구조가 반복적으로 확인됐다며 사익 편취 가능성을 제기했다.
MBK는 "문제는 이러한 자금 흐름이 단발성 사례가 아니라는 점"이라며 "과거 청호컴넷 투자 사례에서도 최 회장이 개인 투자조합을 통해 지분을 투자한 뒤 고려아연 자금 200억 원이 청호컴넷의 자회사 매각 과정에서 청호컴넷으로 흘러 들어간 사실이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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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박승희 기자 = MBK파트너스·영풍(000670) 측이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의 개인적인 투자 이후 고려아연 자금이 뒤따라 투입되는 투자 구조가 반복적으로 확인됐다며 사익 편취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사실과 다르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MBK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개인 투자 이후 회사 자금이 뒤따라 투입되는 구조는 전형적인 이해상충 구조"라며 "결과적으로 개인 투자 가치 상승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익편취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언론은 최 회장이 개인 투자조합을 통해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엔터테인먼트 기업 4곳에 약 320억 원을 투자했는데, 이후 고려아연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가 동일 기업들에 약 800억 원의 회사 자금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MBK는 "문제는 이러한 자금 흐름이 단발성 사례가 아니라는 점"이라며 "과거 청호컴넷 투자 사례에서도 최 회장이 개인 투자조합을 통해 지분을 투자한 뒤 고려아연 자금 200억 원이 청호컴넷의 자회사 매각 과정에서 청호컴넷으로 흘러 들어간 사실이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이후 청호컴넷 주가 상승 과정에서 최 회장은 보유 지분을 매각해 10억원에 가까운 규모의 차익을 실현했다"며 "결과적으로 회사 자금이 투입되는 과정에서 개인 투자 이익이 실현된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엔터테인먼트 기업 투자 약 800억 원과 청호컴넷 관련 투자 약 200억 원을 합치면 고려아연 자금 1000억 원 이상이 최윤범 회장의 개인 투자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구조 속에서 활용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고려아연은 "사실 확인 없이 왜곡과 호도에 기반해 일방적 주장을 하는 MBK와 영풍의 마타도어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반발했다.
고려아연은 "재무적 투자 목적으로 회사의 여유 자금을 펀드 등 금융상품에 투자한다"며 "모든 투자 결정과 출자는 관련 법령과 회사 내부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상장사와 마찬가지로 고려아연은 여러 펀드에 출자한 출자자(LP)이고, 펀드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 수립과 투자 집행은 운용사가 주도하며 독립적으로 출자금을 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MBK가 차입매수를 통해 인수하고 운영해 온 홈플러스는 청산 위기에 놓이며, 노동자들의 실직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고, 영풍은 환경오염 리스크 등으로 적자가 확대되며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배당 정책을 둘러싸고도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며 "MBK·영풍은 오직 적대적 M&A를 위해 여론 호도, 마타도어를 일삼는 꾼의 행태를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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