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8강전 69구 강판 미스터리, 다저스 개막전 선발 때문이었나…로버츠, “매우 간단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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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의 8강 여정 마지막 선발 투수였던 야마모토 요시노부.
야마모토는 지난해 시카고 컵스와의 일본 도쿄시리즈 개막전 선발 투수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 받았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의 8강전 등판을 앞두고 일본이 베네수엘라를 꺾고 4강으로 올라가더라도 야마모토는 다저스 캠프로 복귀한다고 밝혔다가 이후 해당 발언을 철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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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의 8강 여정 마지막 선발 투수였던 야마모토 요시노부. 2년 연속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다저스가 WBC에 차출된 야마모토를 이토록 기다린 이유가 이 때문이었을까.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야마모토의 개막전 선발 등판 소식을 전했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시카고 컵스와의 일본 도쿄시리즈 개막전 선발 투수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 받았다.
이번에는 오는 3월 27일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개막전이 열린다. 상대 팀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로버츠 감독은 “개막전 선발 투수라는 영광을 생각했을 때 매우 간단한 결정이었다”며 “지난해는 원정이었지만 이번에는 홈 팬들 앞에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것이기 때문에 야마모토에게도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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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야마모토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데 이어 올해 다저스의 포문을 열게 됐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정규시즌 30경기 173⅔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개의 탈삼진도 곁들였다. 이러한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야마모토의 진가는 포스트시즌에서 드러났다. 특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2차전 9이닝 1실점 완투승과 6차전 6이닝 1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6차전에 이어 휴식 없이 곧바로 7차전 구원 등판해 2⅔이닝 역투까지 펼치면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책임졌다. 월드시리즈 3경기 17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1.02의 혼신의 역투를 펼쳤다. 월드시리즈 MVP는 당연히 야마모토의 몫이었다.
월드시리즈에서 혹사의 스케줄을 소화한 그는 올해 WBC 대표팀 참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로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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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는 6일 대만과의 1라운드 경기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3구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15일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 선발 등판해 4이닝 69구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8강전 투구수 제한은 80개였지만 일찍 내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11개의 투구수로 최대 2타자 정도는 막아줄 수 있었지만 일본의 선택은 그러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야마모토는 5-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두 번째 투수 스미다 치히로가 마이켈 가르시아에게 추격의 투런포를 허용하며 5-4로 쫓겼고 6회초 이토 히로미가 윌리 아브레유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으며 5-8로 패했다. 일본은 WBC 역사상 최초로 8강에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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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이닝 중간에 투수를 교체하게 되면 구원 투수들에게 부담이 될 것 같았다. 투구수를 60개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정도가 거의 한계라고 생각해서 교체했다”라면서 야마모토를 4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의 8강전 등판을 앞두고 일본이 베네수엘라를 꺾고 4강으로 올라가더라도 야마모토는 다저스 캠프로 복귀한다고 밝혔다가 이후 해당 발언을 철회하기도 했다. 야마모토가 8강전에 왜 조금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는지도 어느 정도 수긍이 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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