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결승전 더그아웃에서 구경할래” 美 대표팀 떠난 사이영상 투수, 또 비난 휩싸이다…팬들 분노 “관중석으로 가라”, “네가 왜 거기 있냐”

한용섭 2026. 3. 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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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으로 출전했다가 1라운드에서 1경기만 던지고 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복귀한 타릭 스쿠발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스쿠발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WBC 결승전 때 "더그아웃에 앉아서 동료들을 응원하겠다"고 하자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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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으로 출전했다가 1라운드에서 1경기만 던지고 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복귀한 타릭 스쿠발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스쿠발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WBC 결승전 때 “더그아웃에 앉아서 동료들을 응원하겠다”고 하자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스쿠발은 이미 미국-도미니카공화국 4강전 때도 미국 벤치에 앉아서 1열 직관을 했다.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쿠발은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조별리그 영국과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곤 더 이상 미국 대표팀에서 던지지 않고 디트로이트 스프링캠프가 있는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로 복귀했다. 

그런데 스쿠발은 지난 16일 도미니카공화국과 4강전 때 미국 벤치에 앉아서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매체는 4강전이 열리기 앞서 “스쿠발이 레이크랜드(디트로이트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마치고, 미국의 4강전을 응원하기 위해 마이애미로 간다. 미국이 승리하면, 계속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남을 계획이다. 그러나 명백하게, 공을 던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타릭 스쿠발이 미국-도미니카공화국의 4강전 때 미국 더그아웃에 앉아서 응원하고 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스쿠발은 레이크랜드에서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까지 차로 이동, 도미니카공화국과 4강전 때 미국 더그아웃에 앉아서 직관하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스쿠발이 “이 동료들과 벤치에서 함께 할 기회를 아무래도 놓칠 수는 없다"고 말하는 동영상이 확산되기도 했다.  

스쿠발은 미국-베네수엘라의 결승전에도 벤치에 앉을 예정이다. 미국 매체 ‘클러치 포인츠’는 “스쿠발의 응원 메시지가 역효과를 냈다”고 전했다. 

왜냐하면 미국 팬들은 “그렇다면 네가 던져라. 그렇지 않다면, 왜 거기에 있냐”, “그 특등석을 다른 사람에게 양보해라”, “만약 출전하지 않으면 디트로이트로 돌아가라”, “참가할 생각이 없으면 왜 오는 거야”, “관중석에 앉아 있어라. 너는 그냥 팬일 뿐이니까” 라며 벤치에 앉는 스쿠발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스쿠발은 어떤 상황이든 결승전에서 미국 대표로 등판할 수 없고 할 생각도 없다"고 지적했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스쿠발은 특별한 몸 관리가 필요한데다, WBC 결승전과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개막전까지 9일 공백기가 걸림돌이라며 WBC에서 1경기만 던지기로 합의하고 미국 대표팀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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