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달리면 삶이 달라진다"…세종 러닝동호회 S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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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처지는 사람 없이 함께 끝까지 달리는 게 목표입니다."
세종시 러닝동호회 '세종러닝팀(SRT)'은 '함께 달린다'는 단순한 약속에서 출발해 충청권 최대 러닝모임으로 성장했다.
서인수 회장은 "세종 신도시 형성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온 직장인 러너들이 자연스럽게 모였다"며 "일상 속에서 함께 달리며 건강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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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처지는 사람 없이 함께 끝까지 달리는 게 목표입니다."
세종시 러닝동호회 '세종러닝팀(SRT)'은 '함께 달린다'는 단순한 약속에서 출발해 충청권 최대 러닝모임으로 성장했다. 개인의 기록보다 공동의 완주를 중시하는 철학이 입소문을 타며 지역 러닝 문화를 이끄는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20명 안팎으로 시작한 SRT는 현재 카페 회원 2600여 명, 정회원 250여 명의 대형 동호회로 확대됐다. 세종을 넘어 대전·공주·천안·청주 등 인근 도시 러너들이 모이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형성했다.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러닝 크루(Running Crew)'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SRT는 지역 기반 러닝 열풍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서인수 회장은 "세종 신도시 형성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온 직장인 러너들이 자연스럽게 모였다"며 "일상 속에서 함께 달리며 건강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활동 무대는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금강변, 시민운동장 일대다. 물길과 녹지가 이어지는 코스는 '달리기 좋은 도시 세종'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러너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정기 러닝에는 50~100명, 많게는 150명 이상이 참여한다. 일요일 정모는 3시간가량 이어지며 급수와 간식, 스트레칭까지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월 1만 원 회비는 훈련 지원과 자원봉사 활동에 활용된다.

운영 시스템도 탄탄하다. A~G조 등 8개 그룹으로 나눠 실력별 훈련을 진행하고, 초보자를 위한 별도 클래스도 운영한다. 주 4회 공식 훈련(화·수·토·일)에 더해 '러닝 스쿨' 등 입문 프로그램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주중 대부분 활동이 이어진다.
기량 역시 돋보인다. 최근 서울국제마라톤에서 SRT 소속 러너 13명이 풀코스 3시간 이내 완주(Sub3)를 기록했다. 50대 여성 러너 2명도 포함되며 세대를 아우르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 회장은 "서울 일부 동호회를 제외하면 지방에서는 가장 실력이 상향 평준화된 팀 중 하나"라면서도 "우리는 기록보다 저변 확대에 더 의미를 둔다"고 강조했다.

SRT의 중심에는 '속도보다 참여'라는 철학이 자리한다. 빠름보다 함께를, 경쟁보다 지속을 중시한다. 초보자는 걷기부터 시작하고, 경험 많은 회원이 자연스럽게 속도를 맞추며 함께 달린다.
서 회장은 "처음엔 걷다시피 시작해도 꾸준히 뛰다 보면 몸이 먼저 반응한다"며 "기초를 지키며 달리면 부상 없이 오래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SRT는 전국을 비롯해 해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며 '세종'을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은 단체 러닝은 대회 현장에서 하나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다.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세종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또 각종 마라톤 대회와 장애인 인식 개선 행사 등에 자원봉사로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공공형 동호회'로서 역할도 이어가고 있다.
서 회장은 "달리기를 통해 건강한 삶을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시민이 안전하고 즐겁게 달릴 수 있도록 돕는 동호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함께 달린다'는 단순한 약속은 오늘도 세종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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