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1~2월 급여 나왔지만…“계속 일할 수 있을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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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동자 1·2월 급여는 정상 지급됐으나, 2월 설 명절 상여금은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들은 오는 21일 3월 급여 지급 여부 또한 불투명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홈플러스 노동자 1월 급여가 지난달 11·27일 두 차례 나눠 50%씩 지급됐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1월 급여 지급일 7일 전인 지난 1월 14일 내부 공지를 통해 급여 지급 연기를 사전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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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MBK 투자·제3자 관리인 도입 등 촉구
전국 홈플러스 체불 건, 서울남부노동청에 이송

홈플러스 노동자 1·2월 급여는 정상 지급됐으나, 2월 설 명절 상여금은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들은 오는 21일 3월 급여 지급 여부 또한 불투명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홈플러스 노동자 1월 급여가 지난달 11·27일 두 차례 나눠 50%씩 지급됐다고 밝혔다. 2월 급여는 지난 11일 지급됐다.
홈플러스는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을 지난 4·11일 각각 500억 원씩 받았다. 마트노조는 이번 자금으로 임직원 급여 지급, 협력업체 대금을 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설 상여금에 이어 3월 급여일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홈플러스 노동자 급여일은 매달 21일이다. 노동계는 홈플러스가 급여 지급을 연기한다고 공지한 적 없기에 제때 급여가 들어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1월 급여 지급일 7일 전인 지난 1월 14일 내부 공지를 통해 급여 지급 연기를 사전 공지한 바 있다.
마트노조 관계자는 "홈플러스 부사장이 3월 급여를 지급일에 맞춰 최대한 지급하려 노력 중이라는 말을 전해들은 바 있다"고 밝혔다.
마트 노동자들은 당분간 임금 체불·고용 불안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홈플러스 진해점 한 노동자는 "현재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도 수개월째 고쳐지지 않고 있다"며 "긴급운영자금 또한 직원 급여로 모두 소진해 돌려막기에 불과하단 이야기도 나온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마트 노동자들이 지역 노동청에 임금체불 진정을 넣고 있다"며 "마트 노동자들은 정년까지 무사히 일하고 싶은 생각뿐인데,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니 걱정만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진해점 폐점 내용을 담은 강력한 구조조정 계획이 실행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법원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MBK에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5월까지 연장했다. 경영계는 홈플러스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인 반면, 노동계는 MBK 투자와 제3자 관리인 도입으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홈플러스 임금체불이 발생한 지난 1월부터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전국 홈플러스 임금체불 사건을 이송해 관리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홈플러스 임금체불 건은 현재 계속 조사 중인 사건으로 총액·접수 건수 등을 밝힐 수 없다"며 "전담팀을 마련해 전국 각지에 소재한 지점에서 임금체불 진정을 받고 있으며, 충실히 조사·지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지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