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넥쏘 내세워…현대차, 수소종주국 日 본격 공략

한지연 기자(han.jiyeon@mk.co.kr) 2026. 3. 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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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종주국 일본에서 수소 밸류체인을 모두 선보이며 수소 분야 글로벌 리더 자리를 공고히 한다.

또 현대차그룹은 수소 분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의 공동 의장사로서 엑스포 기간 중 일본 위원회 회원사들과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한 협력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디 올 뉴 넥쏘의 일본 시장 출시 등을 통해 국내외 수소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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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국제 수소&연료전지 엑스포 2026' 참가
주행거리 720㎞, 도요타 앞서
올 상반기 중 현지 출시 예정
AI 활용한 24시간 충전 로봇
도심 설치 쉬워진 충전소 등
수소 밸류체인 완성판 선보여
현대차그룹이 17~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 수소&연료전지 엑스포 2026'에서 차세대 수소 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선보인다.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종주국 일본에서 수소 밸류체인을 모두 선보이며 수소 분야 글로벌 리더 자리를 공고히 한다.

현대차그룹은 17~19일 사흘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국제 수소&연료전지 엑스포 2026'에 참가한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서 2024년 선보인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 'HTWO'를 중심으로 전시 부스를 꾸린다. 수소 전기차 등 모빌리티에 더해 수소 충전과 저장 인프라,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등 수소 산업 전반의 기술 사례를 소개한다.

전시 핵심은 차세대 승용 수소 전기차 '디 올 뉴 넥쏘'다. 2018년 1세대 모델이 나온 후 7년 만에 돌아온 신형 넥쏘는 최고 출력 150㎾를 발휘하는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8초 만에 도달하고 5분 내외 짧은 충전 시간으로 1회 충전 만에 최대 720㎞(국내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공식 주행거리가 647㎞인 경쟁 모델 도요타 '미라이'를 뛰어넘는다.

또 전방 충돌 방지 보조2, 고속도로 주행 보조2 등 다양한 지능형 능동 안전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실내외 V2L(외부 전력 공급 기능), 100W C타입 충전 포트, 오디오 바이 뱅&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특히 일본 출시 모델에는 지진·정전 등 재난 상황을 고려해 비상시 가정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H(가정용 전력 공급 기능) 기능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상반기 중 디 올 뉴 넥쏘를 일본에 출시한다. 승용 모델 외에 수소전기트럭과 수소전기트램 모형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에너지 솔루션 기업'의 면모도 과시한다.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이 디 올 뉴 넥쏘 충전 시연을 선보인다. 이 로봇은 비전 AI 기술을 통해 사람이 없어도 24시간 무인 충전이 가능하다.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패키지형 수소 충전소' 모형도 전시한다. 이 충전소는 핵심 설비를 컨테이너 형태로 모듈화해 가로와 세로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 복층화와 지중화 기술을 접목해 수소차 보급의 최대 걸림돌인 도심지 충전소 용지 확보 문제를 해결할 실무적 대안으로 꼽힌다.

나아가 현대차는 제조 공정의 탈탄소화를 위한 '수소 버너' 기술도 공개한다. 현대차 울산 공장을 시작으로 국내 생산 거점의 액화천연가스(LNG) 버너 약 5000개를 수소로 전환하고 북미와 유럽 생산 거점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전동화 솔루션'을 주제로 수소 기술 개발 역사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력을 소개하는 강연 세션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 연구개발 조직을 신설하고 30년간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2013년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 모델인 '투싼 ix35'를 거쳐 2018년 수소 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를 공개했다. 이후 세계 최초 수소전기 대형 트럭 양산 모델인 '엑시언트'와 수소전기 시내버스 '일렉시티' 등을 연이어 공개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수소 분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의 공동 의장사로서 엑스포 기간 중 일본 위원회 회원사들과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한 협력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디 올 뉴 넥쏘의 일본 시장 출시 등을 통해 국내외 수소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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