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골이라니…‘각성한 킬러’ 야고-‘포인트 머신’ 마테우스-‘적응력 만렙’ 갈레고, K리그1 지각변동 주도하는 삼바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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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을 앞뒀을 때만 해도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적극적 투자로 전력을 끌어올린 대전하나시티즌이 선두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특히 안양은 대전하나와 비겼고, 부천은 개막전서 전북을 잡은 뒤 대전하나와 비겨 경쟁력을 증명했다.
울산 야고(27)와 안양 마테우스(29), 부천 갈레고(29)는 나란히 3골을 터트리며 소속팀의 시즌 초 상승세를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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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뚜껑을 열자 다른 흐름이 연출됐다. 정규리그 2~3경기씩 소화한 가운데 지난해 K리그2 강등 위기에 처했던 울산 HD가 개막 후 2연승을 질주했고, 지난해 승격팀으로 8위를 마크해 큰 성과를 올린 FC안양이 3경기 무패(1승2무)를 기록했다. 또 팀 역사상 최상위 무대에 진입한 부천FC도 1승1무1패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3연속 무승부의 대전하나와 2무1패의 전북보다 훨씬 나은 위치다. 특히 안양은 대전하나와 비겼고, 부천은 개막전서 전북을 잡은 뒤 대전하나와 비겨 경쟁력을 증명했다. 브라질 에이스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울산 야고(27)와 안양 마테우스(29), 부천 갈레고(29)는 나란히 3골을 터트리며 소속팀의 시즌 초 상승세를 이끌어왔다.
특히 야고는 2경기서 유효슛 6개로 3골을 뽑았다. 엄청난 결정력이다. 아픔을 딛고 도약해 지금의 활약이 더 반갑다. 강원FC에서 뛰다 2024년 전반기에만 9골을 넣은 그는 울산서도 4골을 터트렸으나 지난해 부진과 코칭스태프와 불화가 겹쳐 저장FC(중국)으로 임대됐다.
슈퍼리그에서 10골로 부활한 야고를 김현석 울산 신임 감독은 버리지 않았다. 외부에선 ‘한 번 실패한’ 용병을 안고 가는 상황을 걱정했으나 지금까진 결정이 옳았다. “과거는 잊었다. 오직 팀에 집중한다”는 것이 야고의 이야기다.
마테우스는 ‘포인트 머신’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를 오가는 그는 ‘제로(0)톱’을 구사하는 팀 공격의 핵심이다. 2024시즌 K리그2에서 7골·11도움, 승격시즌 10골·5도움을 올린 뒤 올해도 3골이다. 대구FC의 ‘리빙 레전드’ 세징야와 비견될 정도로 임팩트가 크다.
갈레고는 부천 입단으로 인생이 바뀌었다. 2022년 강원FC에 입단해 2024년 여름까지 53경기 5골에 그친 그는 2024시즌 제주SK서도 16경기 1골·1도움으로 실망을 샀지만 지난해 K리그2의 부천에 합류해 승강플레이오프 포함 28경기 6골·4도움에 이어 승격 시즌 3경기 3골·1도움을 올려 정착을 돕고 있다. 아직 긴 시즌 여정이 남았으나 삼바 에이스들의 초반 행보는 충분히 인상적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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