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아웅다웅하던 시절이 그립다’ WC 직전 대표팀 은퇴하더니…‘현역 은퇴까지 고민’

박진우 기자 2026. 3. 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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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워커가 복잡미묘한 심경을 고백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번리 이적 이후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워커가 은퇴를 고민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다만 그는 축구를 그만둔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신을 갖지 못하는 모습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기량을 만개한 워커는 손흥민과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이며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다.

대표팀 은퇴에 이어 '현역 은퇴'까지 고민하고 있는 워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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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카일 워커가 복잡미묘한 심경을 고백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번리 이적 이후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워커가 은퇴를 고민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다만 그는 축구를 그만둔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신을 갖지 못하는 모습이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를 주름 잡던 ‘스피스 스타’ 워커도 어느덧 35세가 됐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기량을 만개한 워커는 손흥민과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이며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다. 워커는 2024-25시즌부터맨체스터 시티에서 기량이 급격하게 하락했고, 시즌 도중 AC 밀란 임대를 택했다. 밀란에서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지만, 후반부에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해 완전 이적에 실패했다.

맨시티로 복귀했지만, 더 이상 워커의 자리는 없었다. 워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번리로 이적해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내기로 했다.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워커지만, 전성기 시절 기량과는 거리가 멀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3개월도 남기지 않은 시점, 워커는 결단을 내렸다. 지난 11일 잉글랜드 대표팀 은퇴를 공식 선언한 것. 워커의 마지막 A매치는 지난해 6월 열린 세네갈전. 워커는 더 이상 자신이 대표팀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대표팀 은퇴에 이어 ‘현역 은퇴’까지 고민하고 있는 워커다. “5월이면 36살이 되지만, 몸 상태는 여전히 좋다. 다만 회복에는 확실히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지금은 아마 내 커리어에서 가장 많이 수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몸 상태는 좋다”며 운을 띄웠다.

문제는 정신적인 부분이었다. 워커는 “문제는 머릿속이다. 계속할 수 있을지 스스로와 싸워야 한다. 내가 이뤄온 것들을 훼손하고 싶지는 않다. 동시에 나 자신에 대한 존중도 있기 때문에, 은퇴는 내 방식대로 결정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앞으로 몇 년 더 뛸지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머릿속으로 ‘이제 끝났다’는 생각이 들면,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한다. 축구가 나를 떠나기 전에 내가 먼저 떠나야 한다. 난 6살 때부터 이런 환경에서 자랐다. 그런데 이걸 내 삶에서 빼앗긴다면, 난 무엇을 해야 할까? 다른 걸 해본 적이 없다. 내 인생 전부가 축구였다. 그래서 내려놓는 게 정말 어렵다. 하지만 때로는 더 이상 충분히 잘하지 못할 때, 스스로 내려놓아야 할 순간도 온다”며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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