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구독시대 온다” 렌털업계 선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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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업계가 차세대 먹거리로 로봇을 낙점하고 관련 사업 준비를 시작했다.
가전 중심의 구독 모델을 기반으로 로봇 서비스로까지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렌털기업들은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정관에 로봇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등 신성장 동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로봇은 기존 가전에 비해 다양한 서비스 도입이 용이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제품을 넘어 플랫폼 형태의 구독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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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앞두고 로봇사업 목적 추가
나무엑스 등 렌털형 모델로 관심
가전 넘어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
옵션형 구독서비스로 선택폭 넓혀
렌털업계가 차세대 먹거리로 로봇을 낙점하고 관련 사업 준비를 시작했다. 가전 중심의 구독 모델을 기반으로 로봇 서비스로까지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렌털기업들은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정관에 로봇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등 신성장 동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이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사업 목적에 △프랜차이즈·식음료 산업 관련 로봇 솔루션 제공업 △자동조리 로봇의 판매·유통·설치·유지보수 서비스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주방가전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푸드테크 로봇 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지난해 서빙로봇과 밥솥로봇 등의 제조·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포함하며 시장에 진입한 데에 이어 한 단계 더 심화된 경영 목적이다. 앞서 쿠쿠홈시스는 지난 해 정관 수정 후 서빙로봇과 자동튀김 로봇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코웨이도 이달 31일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로봇 제조·판매·임대·서비스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현재 신규 사업에 대해 확정된 부분은 없다”며 “코웨이의 미래 성장 동력을 미리 확보하고 사업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SK인텔릭스는 이미 렌털용 로봇 가전을 판매 중이다. 인공지능(AI) 웰니스 플랫폼 ‘나무엑스’를 통해 렌털형 로봇 모델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 나무엑스는 자율주행과 음성 인식 제어를 기반으로 공기를 정화하는 ‘에어 솔루션’ 기능이 중심이다. SK인텔릭스는 향후 보안·뷰티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안마의자 업체 바디프랜드는 ‘다빈치AI·733’ 등을 중심으로 AI 기반 헬스케어 로봇 산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올해 ‘733’ 모델을 출시해 AI 관련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733 제품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분야에서 피지컬 AI 구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로봇 제품들이 기존 렌털 제품과 비교해 기능 업데이트와 서비스 확장이 편리한 구조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번 판매가 이뤄지면 기능 추가가 어려운 가전제품과 달리 로봇은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로봇은 기존 가전에 비해 다양한 서비스 도입이 용이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제품을 넘어 플랫폼 형태의 구독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렌털업계의 구독형 모델은 이 같은 서비스 확장과 결합하기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하나의 기기에 다양한 기능을 옵션 형태로 추가하고 기능별로 요금을 차등화하는 방식이 가능해서다. SK인텔릭스의 나무엑스 역시 제공 서비스에 따라 소비자가 요금 체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흐름은 로봇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AI와 로봇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렌털 기업들도 제품군 확대의 일환으로 로봇 서비스 도입을 고민하는 단계”라며 “소비자 니즈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개발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솔 기자 losey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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