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실점 최소화…흐름 되찾은 두 번째 등판

주홍철 기자 2026. 3. 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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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⅓이닝 1실점…앞선 등판 부진 흐름 끊어
-매 이닝 출루 허용 속 수비 도움으로 추가 실점 차단
-올러 2⅔이닝 2실점…삼진 5개에도 제구 불안 노출
-김호령 6경기 연속 안타…KIA, NC에 2-3 패배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이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실점은 최소화하며 시즌 준비를 이어갔다.

양현종은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0㎞대를 형성했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전체 66구를 소화했다.

내용이 완전히 매끄럽진 않았지만, 지난 12일 SSG전에서 2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던 흐름을 어느 정도 끊어낸 점은 의미가 있었다.

1회는 큰 위기 없이 넘겼다. 투수 앞 땅볼과 볼넷 이후 2루 직선타,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고비는 2회였다. 선두타자 안타와 2루타,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 몰렸고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땅볼 타구 때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냈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포수 한준수의 송구에 이은 박민의 태그로 3루 주자 견제사를 만들었다. 수비 집중력이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2사 이후 투수 앞 내야 안타와 도루, 연속 볼넷으로 다시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외야플라이로 이닝을 정리했다.

양현종은 4회 선두타자를 땅볼로 처리한 뒤 임무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범경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적으로 점검 차원의 투구에 가까웠다.

KIA로서는 올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인 양현종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느냐가 중요한 변수다. 지난 시즌 나타난 구위 저하에서 벗어나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경기는 KIA가 2-3으로 패했다.

불펜에서는 한재승과 김시훈, 조상우가 나란히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올러는 2⅔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탈삼진 5개를 잡았지만, 사사구 5개를 내주며 제구 불안을 드러냈다.

타선에서는 7안타가 나온 가운데 김호령이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KIA는 0-1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김호령의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곧바로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고, 7회에도 추가 실점했다. 8회 박정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시범경기 2승 3패 1무를 기록한 KIA는 오는 19일부터 대전에서 한화와 2연전을 치른다. 이후 잠실 두산, 대구 삼성으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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