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지 마세요 진짜" 염경엽이 당부한 날, 홈런 두 방 쾅쾅…잠실 빅보이, 알 깨고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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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KBO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외야수 이재원(27)의 이름이 나오자 밝게 웃었다.
염 감독은 2025시즌을 끝으로 임기를 마친 뒤 LG와 재계약 발표를 앞두고 "이재원을 키운다면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다. 부상자가 나와도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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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강점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KBO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외야수 이재원(27)의 이름이 나오자 밝게 웃었다. "올해는 기대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재원이 홈런 두 방을 날렸다.
이재원은 이날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을 선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바로 아치를 그렸다. 2스트라이크에 몰린 이재원은 KT 선발투수 오원석의 4구째, 140km/h 커터를 강타해 우중월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의 솔로포로 팀에 1-0 선취점을 안겼다.
3회초엔 무사 1루서 다시 오원석과 만났다. 6구째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해 삼진을 떠안았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투수 주권과 맞붙었다.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8회초 이재원의 마지막 타석이 돌아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투수 김민수와 실력을 겨뤘다. 이재원은 김민수의 4구째, 129km/h 슬라이더를 조준해 비거리 125m의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3-8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이날 5-8로 패했다.
'잠실 빅보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재원의 장타력만큼은 빛을 발했다.
사실 경기 전 염 감독은 이재원에 관해 묻자 들릴 듯 말 듯한 아주 작은 목소리로 "아직 멀었어요"라고 속삭였다. 이어 "내가 이야기하지 않았나. 올해 (이)재원이에게 큰 기대 안 한다. 팬분들도 기대하지 마시라고 했다"며 "이번 1년 동안은 재원이에게 기회를 준다고 생각하고 보시는 게 좋다. 그래야 재원이도, 팀도, 팬분들도 편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이재원을 전 경기에 1번 타자로 기용 중이다. 염 감독은 "타석에 자주 들어가 많이 쳐보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원은 2018년 LG의 2차 2라운드 17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2020년 1군 데뷔를 이뤘지만 꾸준히 활약하진 못했다.

염 감독 부임 첫해였던 2023년엔 상무 야구단(국군체육부대)에 지원해 서류전형까지 통과했으나 입대를 미뤘다. 팀과 함께 우승에 도전하기로 했다. 당시 염 감독은 이재원을 두고 "발전 가능성이 무척 커 보인다. 키워보고 싶은 선수다"며 "잠재력이 터지기 직전이라 생각한다. 한 번 터트리면 정말 큰 선수가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2023년 이재원은 부상과 부진이 겹쳐 아쉬움을 삼켰다. 그해 정규시즌 57경기서 타율 0.214(112타수 24안타) 4홈런 18타점에 그쳤다. LG는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이재원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이재원은 다시 상무에 최종 합격해 입대했고 지난해 12월 전역했다. 염 감독은 2025시즌을 끝으로 임기를 마친 뒤 LG와 재계약 발표를 앞두고 "이재원을 키운다면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다. 부상자가 나와도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올해 시범경기서 이재원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이재원은 이번 KT전까지 총 6경기서 타율 0.300(20타수 6안타) 3홈런 5타점 5득점, 7볼넷 7삼진, 장타율 0.750, 출루율 0.448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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