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망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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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까지 일본에서는 4개 바둑문파가 가장 큰 권력 '명인' 자리를 두고 다퉜다.
400년이 흐르는 동안 비밀 병기들이 차곡차곡 정석책에 들어갔다.
1990년대 한국 사천왕,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는 바둑올림픽 응씨배를 차례로 휩쓸었다.
실전형 한국류 속을 파고드는 것이 곧 바둑 공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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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까지 일본에서는 4개 바둑문파가 가장 큰 권력 '명인' 자리를 두고 다퉜다. 400년이 흐르는 동안 비밀 병기들이 차곡차곡 정석책에 들어갔다.한국과 중국은 그 앞선 수법을 마냥 따라잡는 데에 그치지 않았다.
1980년대 중국식 포석은 일본에서도 흉내를 냈다. 1990년대 한국 사천왕,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는 바둑올림픽 응씨배를 차례로 휩쓸었다. 실전형 한국류 속을 파고드는 것이 곧 바둑 공부였다. 고바야시 포석과 우주류 세력 포석이 유행했다. 조훈현·이창호가 판판이 둔 수를 파헤치고 책으로 엮었다. 알파고가 나온 지 10년째를 맞은 오늘날 보면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다. 신진서가 세계 최강이라지만 그 이름을 앞세운 정석 포석은 없다. 인공지능이 답을 가르쳐주는 수들이 있을 뿐이다.

흑45로 본 박정환은 "백◎ 넉 점이 더 엷어졌다"고 말했다. <참고 1도> 백1·3을 둘까 망설이다 길을 틀었다. 백46 한 칸 역시 큰 곳이다. 박정환은 백56을 아쉬워했다. <참고 2도> 백1쯤 두어 괜찮았다. 57로 힘이 붙은 흑이 59로 급소를 두드렸다. 백이 조금 추워졌다.
[박정상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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