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드래프트→눈물의 작별…이제는 '키움맨' 박진형 첫 사직 방문 "오랜만의 사직 마운드 이상했다. 감사의 마음 담아 인사"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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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키움' 소속이 된 투수 박진형(32)이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하고 나서 처음으로 친정팀 롯데를 상대했고 원정팀 자격으로 사직구장 마운드를 밟았다.
박진형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 4-4로 맞선 9회 등판해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4-4 무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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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이제는 ‘키움’ 소속이 된 투수 박진형(32)이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하고 나서 처음으로 친정팀 롯데를 상대했고 원정팀 자격으로 사직구장 마운드를 밟았다.
박진형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 4-4로 맞선 9회 등판해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4-4 무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박진형은 선두타자 대타 전준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장두성을 희생번트로 처리해 1사 2루가 됐다. 끝내기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롯데의 핵심 타자들인 윤동희를 풀카운트 끝에 2루수 뜬공, 레이예스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끝내기 패배를 막아세웠다.

박진형은 이날 투구에 앞서서 사직구장에 모인 롯데 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어 인사를 했다. 강릉고를 졸업하고 201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로 지명 받은 박진형은 2016년부터 1군 마운드를 책임지기 시작했다. 특히 2017년에는 전반기 선발 투수로, 후반기에는 필승조로 활약하면서 정규시즌 3위에 공을 세웠다. 롯데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멤버 중 하나다.
그러나 2017년 이후 어깨와 발목 등 잔부상에 시달렸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4라운드 지명을 받으면서 롯데를 떠나게 됐다. 롯데에서 많은 추억을 쌓은 박진형은 이적이 결정된 이후 눈물의 작별인사를 하며 친정팀 롯데를 떠났다.
이적이 확정된 이후에도 서울에 거처를 구하지 못한 박진형은 비시즌 롯데의 배려로 부산 사직구장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기도 할 정도로 롯데에 애정이 컸다.
![[OSEN=이천, 최규한 기자] 12일 경기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시범경기는 오늘(1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각 팀이 12경기씩 치러 총 60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6회말 키움 투수 박진형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3.12 / dreamer@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poctan/20260317173948018humt.jpg)
경기 후 박진형은 “팀을 옮긴 후 첫 사직야구장 마운드였다. 팬분들께 반가운 마음도 들었고 그동안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드린다는 마음을 담아 관중석에 인사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사직야구장에서 등판하니 이상한 기분이기도 했지만 언젠가는 등판했어야 하는 만큼 이닝을 잘 막는데 집중했다”며 “특히 첫 타자가 (전)준우 형이어서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고 웃었다.
이어 “정규시즌이 가까워질수록 구속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어 만족스럽다. 남은 기간동안 변화구 등 다른 부분도 신경쓰며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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