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춘계] ‘대회 첫 연장’ 명승부의 주인공은 마산고 안효준! “아무 생각 없이 던졌어요”

해남/김민태 2026. 3. 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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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고가 안효준의 짜릿한 3점포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마산고 1학년 안효준(G, 174cm)은 17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펼쳐진 제63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고부 예선 F조 최종전에서 16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효준은 본인의 고교 무대 첫 승을 만들어내면서, 지난해 부임 이후 전국대회 승리가 없었던 박재한 코치에게도 첫 승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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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김민태 인터넷기자] 마산고가 안효준의 짜릿한 3점포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마산고 1학년 안효준(G, 174cm)은 17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펼쳐진 제63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고부 예선 F조 최종전에서 16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67-67로 맞선 연장전, 종료 37.7초를 남기고 3점포를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극적인 승리였다. 1쿼터 단 9점만 실점하는 등 두 자리 수 리드를 챙기기도 했던 마산고는 여수화양고의 추격에 흔들리며 후반전 들어 리드를 내줬다. 4쿼터 종료 2.8초 전 강현준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마산고는 연장 접전 끝에 환호했다.

2연패 뒤 대회 첫 승에 앞장선 안효준은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줄은 몰랐다. 아무 생각 없이 던졌다. 중학교 2학년 때 대회 16강에서 위닝샷 넣어본 경험은 한 번 있었다”고 돌아봤다.

다만, 경기력 자체에는 아쉬움이 남았던 마산고였다. 달아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달아나지 못했고, 승기를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매듭짓지 못했다. 안효준 역시 “가드인데 상대의 압박을 잘 이겨내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 후반전 들어가면서 이기고 있다고 방심한 것 같다”고 반성했다.

마산고의 이번 시즌 목표는 ‘전국대회 1승’이었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한 번의 기회밖에 남아있지 않던 상황. 마산고는 접전을 이겨내고 시즌 첫 대회에서 1승을 신고했다. 안효준은 본인의 고교 무대 첫 승을 만들어내면서, 지난해 부임 이후 전국대회 승리가 없었던 박재한 코치에게도 첫 승을 선물했다.

안효준은 “쉽지 않은 부분도 있었는데, 동기들과 형들이 다 잘해줘서 어려웠던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이제 다음 대회부터는 목표를 본선 진출로 잡아보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마산고의 3학년은 단 1명이다. 2학년도 3명밖에 없어 1학년 5명의 역할도 중요하다.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부족하거나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탓에 승리의 맛을 자주 볼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신입생 때부터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갈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안효준 역시 이에 동의하며 “1학년 때부터 많은 출전 시간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다. 경험도 많이 쌓고, 부족한 걸 갈고닦을 수 있다. 코치님은 자신 있게 하라고 얘기해주신다. 수비에서는 터프함, 공격에서는 적극성을 강조하신다”고 얘기했다.

본인을 “공격형 가드라고 말하고 싶다. 강점은 슛과 시야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한 안효준은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번 시즌 목표는 본선에 한 번 가보는 것이다. 팀원들과 함께 힘을 내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_김민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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