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당구 6관왕 김가영 “한지은·정수빈 등 후배들 성장 기대”

김창금 기자 2026. 3. 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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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3쿠션 당구 선수인 김가영(하나카드)과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당구 피비에이(PBA) 시상식 '하나카드 PBA 골든큐 어워즈 2026'에서 최고의 영광인 대상을 받았다.

김가영은 3연속 대상을 받았고, 상금·애버리지·뱅크샷·베스트혼합복식·팀리그 우승상까지 6관왕이 됐다.

산체스도 4관왕(대상·상금·뱅크샷·스포츠맨십 특별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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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시상식 3연속 대상 수상
남자부 산체스 대상 등 4관왕
김가영이 17일 열린 2025~2026 프로당구 피비에이(PBA) 시상식 ‘하나카드 PBA 골든큐 어워즈 2026’에 앞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PBA 제공

“상복에 만족하고 싶지 않다.”(김가영)

“4관왕이 돼 너무 좋다.”(다니엘 산체스)

세계 최강의 3쿠션 당구 선수인 김가영(하나카드)과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당구 피비에이(PBA) 시상식 ‘하나카드 PBA 골든큐 어워즈 2026’에서 최고의 영광인 대상을 받았다.

김가영은 3연속 대상을 받았고, 상금·애버리지·뱅크샷·베스트혼합복식·팀리그 우승상까지 6관왕이 됐다. 산체스도 4관왕(대상·상금·뱅크샷·스포츠맨십 특별상)에 올랐다.

김가영은 시상식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윤곡 여성상까지 받는 등 상복이 터졌다”며 활짝 웃었다.

김가영은 시즌 최종전인 월드챔피언십을 비롯해 시즌 10개 투어에서 4개 대회를 석권했다. 상금(2억2950만원)과 애버리지(1.139)에서 여자부 1위에 올라섰고, 팀리그에도 소속팀 하나카드를 정상에 올리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김가영은 만족하지 못한다. 그는 “선수로서는 아무래도 (스스로)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투어 우승 횟수(7회)나 애버리지보다 더 나아지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부족한 부분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대 최고의 여자 선수로 차원이 다른 실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후배들의 가파른 성장에 대해서 덕담을 했다. 그는 “과거보다 여자 선수들의 애버리지와 경기 내용, 공격과 수비, 기본기 등이 모두 좋아졌다. 앞으로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들이 더 유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가영은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맞붙은 한지은을 비롯해 정수빈, 박정현 등 젊고 스타성을 갖춘 선수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니엘 산체스가 17일 열린 2025~2026 프로당구 피비에이(PBA) 시상식 ‘하나카드 PBA 골든큐 어워즈 2026’에 앞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PBA 제공

스포츠맨십 특별상을 받은 산체스는 “페어플레이는 스포츠에서 가장 기본이다. 젊은 세대에게 주는 정신적 가치도 있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투어 결승전에 총 5번 진출했고, 이 가운데 2회 우승했다. 지난달 열린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는 자신의 득점이 인정됐지만, 투 터치 반칙을 범했다고 심판에게 알리면서 스포츠맨십을 몸으로 시현했다. 산체스는 당시 준우승했다.

산체스는 “결승전뿐 아니라 모든 경기에서 페어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친다. 저뿐 아니라 이미 많은 선수가 그렇게 행동했고, 모든 당구 선수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254개의 뱅크샷을 성공시킨 산체스는 “뱅크샷은 잘 치지 못하지만 한국에서는 2점을 주기 때문에 많이 구사하려고 한다. 상을 받아 기쁘다”고 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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