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제친 홈슬라이딩 → 슈퍼스타, 4년 뒤 우승 재도전? "야구는 신이 주신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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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은 4년 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에 재도전할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30 WBC 출전을 예고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4년 뒤에 다시 만나요. 사랑을 담아. 블라디"라는 글로 2030 WBC 출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글을 마쳤다.
특히 리더격인 게레로 주니어가 다음 대회 출전을 공언한 만큼 다음 대회에서도 화려한 선수 구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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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은 4년 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에 재도전할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30 WBC 출전을 예고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1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내 나라를 대표하는 것,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를 한꺼번에 할 수 있다는 건 신이 주신 선물"이라는 찬사를 던졌다.
이어 이번 WBC에 대해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팬들이 우리가 왜 이 일(야구)를 하는지 일깨워준 매일매일"이라고 돌아봤다.
게레로 주니어는 "4년 뒤에 다시 만나요. 사랑을 담아. 블라디"라는 글로 2030 WBC 출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글을 마쳤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를 대표하는 강팀이었다. 게레로 주니어를 비롯해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훌리오 로드리게스 등 타선의 무게감은 오히려 미국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거침없는 4연승으로 D조를 파괴하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4경기에서 무려 41득점,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홈런 하나하나를 칠 때마다 끝내기 홈런이라도 친 양 선수단 전체가 달려나와 펼치는 합동 세리머니는 전세계 야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라운드 첫 상대였던 한국 야구대표팀에게도 깊은 상처를 안겼다. 무려 10대0, 7회 콜드승을 거두며 17년만의 2라운드 진출에 고무됐던 한국 야심(野心)에 찬물을 부었다.
다만 준결승 결과는 아쉬웠다. 미국과 칼끝을 다투는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지만, 1대2 1점차 석패를 당했다. 특히 마지막 순간 거듭된 스트라이크 오심이 논란이 됐다. 전세계에서 KBO리그만 시행중인 ABS(자동볼판정시스템)가 메이저리그와 WBC에도 도입돼야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이는 단초가 됐다.
결국 타선에 비해 아쉬웠던 마운드에서 발목을 잡힌 모양새. 특히 에이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메이저리그 일정상 8강전 등판을 고집했고, 이에 따라 4강전은 베테랑 루이스 세베리노가 선발로 나서 폴 스킨스가 출격한 미국에 기세에서 압도당한 게 패인으로 꼽힌다. 알버트 푸홀스 도미니카공화국 감독도 스트라이크 오심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013년 WBC에서 말 그대로 압도적인 힘을 앞세워 8전8승, 대회 역사상 첫 전승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2009년, 2023년 대회에는 1라운드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하는 등 기복이 심한 팀이다. 그래도 1회 대회와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올랐고, 전력만 놓고 보면 미국-일본 등과 최강을 다투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리더격인 게레로 주니어가 다음 대회 출전을 공언한 만큼 다음 대회에서도 화려한 선수 구성이 기대된다.
올해 대회는 이제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결승전, '마두로 매치'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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