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아픈아이 긴급돌봄 확대…센터 2곳 체계 구축

하철민 기자 2026. 3. 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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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1198명 돌파…맞벌이 가정 수요 급증 반영
강동권 신설로 이동 불편 해소…전용차 동행 서비스 강화
▲ 2인 1조로 전용 차량을 이용해 아픈아이를 직접 픽업하고 병원 진료부터 귀가까지 전 과정을 보살피는 아픈아이돌봄전담요원들 활동 사진. 구미시.

구미시가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아픈아이돌봄센터'를 2개소로 확대하며 촘촘한 긴급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용자 증가와 높은 만족도를 반영한 이번 조치는 권역별 균형 있는 서비스 제공과 접근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구미시는 17일 갑작스럽게 아픈 아이를 돌볼 수 없는 맞벌이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아픈아이돌봄센터'를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2023년 10월 첫 개소 이후 2025년까지 총 1198명이 이용하는 등 높은 호응 속에 이용 수요가 급증하며 확대 필요성이 입증됐다. 연도별 이용자는 2023년 150명, 2024년 439명, 2025년 609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시는 권역별 돌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강서권(송정동) 센터에 이어 강동권에도 신규 센터를 설치했다. 새로 문을 연 구미강동아픈아이돌봄센터는 양포동행복문화센터 2층에 마련됐으며, 그동안 강동권 이용자들이 겪었던 이동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운영에는 개소당 1억5천만 원이 투입되며, 2개소 운영에 총 3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각 센터에는 간호사 1명과 돌봄 전담요원 2명이 배치돼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구미시에 주소를 둔 맞벌이 등 양육 공백 가정의 4세 이상 유아와 초등학생이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만 보호자가 부담하면 된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돌봄전담요원이 2인 1조로 전용 차량을 이용해 아이를 직접 픽업하고 병원 진료부터 귀가까지 전 과정을 동행한다. 진료 이후에는 센터에 상주하는 간호사가 병상 돌봄을 이어가며, 귀가 시 보호자에게 아이 상태와 진료 내용, 약 복용 방법 등을 메시지로 안내해 부모가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 신청은 경상북도 모바일 앱 '모이소'를 통해 당일 신청과 당일 이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아픈아이돌봄센터와 구미강동아픈아이돌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아픈아이돌봄센터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아이와 가족의 일상을 지켜주는 중요한 사회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