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극마크 아쉬움 너무도 크다, '케릴라' 안현민 "8강 올라갔지만 져서 허무함 커, 격차 많이 느꼈다"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첫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마치고 돌아온 안현민(KT 위즈)이 짙은 아쉬움을 보였다.
안현민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팀에 합류했다.
안현민은 이번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자신의 첫 국제대회에서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 1타점 3볼넷 4득점 OPS 0.821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귀국한 안현민은 이날 팀에 합류했다. 합류하자마자 타격 훈련을 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귀국하는 과정이 순조롭지는 않았다. 적지 않은 지연이 있었고, 거의 24시간만에 한국땅을 밟았다.
안현민은 "피곤하다. 그래도 어제 잘 시간에 자서 정신은 괜찮다. 몸만 피로감이 있다. 내일 휴식을 취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는 안현민에게 있어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하다. 그는 "재밌었다. 하지만 WBC는 경험도 중요하지만 성적을 내야 하는 대회다. 그래서 아쉬운 게 크다. 다음 대회에선 8강 보다 더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2kg 정도 살이 빠져서 돌아온 안현민은 "타이밍 자체가 너무 좋지 않았다. 매커니즘이나 이런 건 나쁘지 않았는데 투수와 싸우는 단계에서 좋지 않았다"면서 "아쉬운 경기가 많다. 사실 더 잘 할 수 있는 경기들이 있었고, 잘했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들이 있어서 아쉬움이 더 남는 것 같다"고 거듭 아쉬움을 곱씹었다.
'국가대표 4번타자' 경험은 잊지 못할 듯 하다. 안현민은 "생각하지도 못한 자리였다. 작년 K시리즈 때부터 2번을 주로 쳤었다. 연습경기서도 4번에서 친 적이 없어서 대표팀에서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었다. 뭐라고 설명을 못할 정도다"라며 "4번이라는 자리가 나한테는 익숙한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자리여서 더 잘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래도 조별리그 최종전인 호주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희생타를 치는 등 팀의 극적인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안현민은 "중압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초구를 쳤다"고 웃은 뒤 "그 상황에서 많은 공을 보게 되면 타자가 더 불리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압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초구를 쳤다"고 설명했다.
피치클락의 도움도 컸다고. 그는 "피치클락 덕분에 생각할 시간 없이 준비하고 쳐서 크게 압박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앞서 (상대팀의)실수가 나왔고, 한 점 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들어갔다. (희생플라이 못 쳤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경기로 대만전과 일본전을 꼽았다. 안현민은 대만을 상대로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일본전에서는 4타수 1안타 3삼진로 부진했다.
안현민은 "대만전과 일본전에서 상대 4번 타자가 활약을 펼쳤다"며 "나한테도 충분히 찬스가 있었는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내가 맥을 끊었던 경기라 더 아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음고생했다기보다는 안타까웠다. 팀도 나도 많이 기대했는데, 내가 못 한 것보다 팀이 대만과 일본을 잡지 못 해서 안타까움이 컸다. 내가 좋은 역할을 못해서 다른 선수들보다 안타까운 감정을 더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초호화 군단'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는 벽을 느꼈다. 안현민은 "상대를 해야하기 때문에 감탄만 하고 있을 상황은 아니었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확실히 다르다는 걸 많이 느꼈다"며 "힘들게 모두가 바라본 8강까지 올라갔는데 져서 허무함이 컸다. 격차를 많이 느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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