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반야마 더블더블’ SAS, 9년 만에 50승 달성···클리퍼스 119-115 꺾어 “60승까지 차근차근”

샌안토니오가 시즌 50승 고지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17일 미국 LA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5-26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원정경기에서 더블더블을 달성한 빅터 웸반야마(21점·13리바운드)와 스테폰 캐슬(23점·7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19-115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샌안토니오는 오클라호마시티(53승 15패)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50승째(18패)를 올리며 서부 컨퍼런스 2위를 질주했다.
샌안토니오는 2016-17 시즌 이후 9년 만에 정규 시즌 50승을 달성했다. 오랜 침체기를 겪었던 샌안토니오는 2023년 웸반야마가 1순위 신인으로 들어온 이후 세대교체를 이뤄내며 올 시즌 다시 정상권에 올라섰다.

1쿼터 초반 공격 부진으로 주도권을 내준 샌안토니오는 중반 이후 추격에 나섰다. 29-37로 뒤진 채 2쿼터에 들어가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초반 캐슬의 내외곽 활약과 웸반야마의 슛, 조던 맥로린의 3점슛까지 더해 단숨에 41-37로 역전에 성공한 샌안토니오는 이후 리드를 이어갔다. 2쿼터 11점·5리바운드로 활약한 웸반야마를 앞세워 전반을 66-52로 앞서며 분위기를 잡았다.
3쿼터 중반 이후 클리퍼스가 다리우스 갈랜드의 공격을 앞세워추격에 나서 10점 차로 점수를 좁혔다. 4쿼터에도 점수 차를 유지한 샌안토니오는 막판 갈랜드의 3점슛과 조던 밀러의 레이업 등으로 4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데빈 바셀과 디애런 팍스가 막판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더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클리퍼스는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분전했지만, 역전은 이뤄내지 못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웸반야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50승 의미를 묻자 “시즌 전부터 난 60승이 목표였다”면서 “그동안 단계적으로 하나씩 달성해 나가며 검증해 왔다.남은 14경기도 차근차근 한 단계씩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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