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여론조사' 첫재판 尹·명태균측, 다른 입장·같은 혐의부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무상 여론조사 혐의'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동일한 범죄사실로 기소된 김 여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점을 언급하며 "1심 재판부는 여론조사가 윤 전 대통령에 귀속됐다는 것을 배척했다"고 주장했다.
명씨 측 역시 혐의를 부인하며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여론조사를 제공한 횟수는 공소장 기재와 달리 14회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明측 강혜경 증인 채택…재판부, 5월 중순 변론 마무리 방침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과 명태균 씨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2025.9.26 [촬영 신현우] 2025.11.7](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yonhap/20260317164513831wvjo.jpg)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무상 여론조사 혐의'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각기 처한 입장은 다르지만 양측은 서로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점은 같았다.
재판부는 김건희 여사와 '미래한국연구소' 직원 강혜경, 전 소장 김태열 씨를 증인으로 부른 뒤 5월 중순께 변론을 마치겠다고 고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17일 윤 전 대통령과 명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첫 공판기일을 열어 특검과 피고인 측 입장을 들었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와 공모해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명씨로부터 합계 2억7천만여원 상당의 여론조사 총 58회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그 대가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본다.
특검팀은 "명씨는 윤 전 대통령을 위한 대선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실시한 뒤 이를 윤 전 대통령에 전달하고 순차 협의했고, 김 여사는 명씨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여론조사 내용을 주고받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두 사람이 정치자금법에서 정하지 않은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주고받았다고 공소 요지를 설명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동일한 범죄사실로 기소된 김 여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점을 언급하며 "1심 재판부는 여론조사가 윤 전 대통령에 귀속됐다는 것을 배척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명씨나 미래한국연구소와 여론조사 관련 계약을 체결한 적 없고, 여론조사 실시 여부와 방법도 명씨가 독자적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의 공천을 약속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공천은 구체적인 내부 토론과 투표를 걸쳐 공정하게 결정됐음이 확인되고,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지시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명씨 측 역시 혐의를 부인하며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여론조사를 제공한 횟수는 공소장 기재와 달리 14회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앞서 김 여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 재판부가 '여론조사 제공이 어떻게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설명해달라'고 석명을 요구한 부분 등을 추가해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을 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다음 달 14일 열리는 공판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재판이 열리는 오는 24일에는 명씨가 사실상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 실무자인 강혜경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열린다.
재판부는 또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에 대한 증인신문과 서면증거 조사를 마무리한 뒤 5월 12일께 피고인 신문을 하고 변론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leed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장우, 식자재값 미지급 논란에 "전액 지급, 중간업체 문제" | 연합뉴스
- 남편 독살하고 '슬픔 이기는 법' 동화 쓴 美작가…4년만에 죗값 | 연합뉴스
- 662m 도로, 착공 무려 11년만에 개통…시간도 혈세도 버렸다 | 연합뉴스
- 국민 절반 이상 "고소득층 세금 너무 낮다" | 연합뉴스
- "모즈타바, 美공습 때 마당 나가있어…몇분 차이로 미사일 피해" | 연합뉴스
- 부산서 항공사 기장 살해한 50대 남성 울산서 검거 | 연합뉴스
- 지귀연도 '법왜곡' 고발…서울경찰청 광수단이 수사 | 연합뉴스
- NCT 재민이 팬들에게 선물한 상품권, 이마트 직원이 '꿀꺽' | 연합뉴스
- 지인에 필로폰 투약 혐의 황하나, 첫 재판서 공소사실 전면부인 | 연합뉴스
- 정부, 차량 부제 검토 착수…전국 민간 강제시 걸프전 후 처음(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