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보고싶다" 시한부 오빠의 마지막 소원… 14년 만에 이루고 눈 감았다(탐비)

박선하 2026. 3. 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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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이 말기 암 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간암과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2~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구철회 씨가 "14년 전 연락을 끊고 사라진 막냇동생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한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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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동생이 올 때까지 기다린 듯" 눈물바다

(MHN 박선하 기자)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말기 암 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간암과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2~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구철회 씨가 "14년 전 연락을 끊고 사라진 막냇동생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한 모습이 그려졌다.

올빼미 탐정단은 먼저 막냇동생 남편의 고향을 찾아가 큰형님을 만났지만 "축사를 접고 올라간 뒤 연락 끊긴 지 오래됐다"는 답을 들었다. 이후 탐정단은 막냇동생 남편의 SNS를 통해 그가 최근까지 거주했던 지역을 특정했고, 동네 주민의 도움으로 통화에 성공했다. 

막냇동생의 남편은 처음에는 아내의 가족들에 대해 "이제는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선을 그엇으나, 구철회 씨의 위독한 소식이 전해지자 놀란 듯한 목소리로 "아내에게 연락해보겠다"고 답했다.

잠시 뒤 소식을 들은 막냇동생은 한달음에 탐정단을 찾아왔고, 마침내 14년 만에 오빠와 재회했다. 구철회 씨는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단번에 막냇동생을 알아봐 감동을 줬다. 또 그는 혹시라도 동생이 찾아올까 봐 고향집을 떠나지 않고 지켜왔다는 사실이 전해져 먹먹함을 더했다. 

막냇동생은 몰라보게 야위어버린 오빠 앞에서 눈물을 터뜨렸고, 구철회 씨는 막냇동생을 다독이며 "소원 풀었다"고 기뻐했다. 이후 막냇동생은 매일 오빠를 찾아와 못다 한 이야기들을 나눴고, 열이틀 뒤 구철회 씨는 가족의 품에서 세상을 떠났다. 

유인나는 "만나서 너무 다행이다. 동생이 올 때까지 견디고 기다리셨던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고, 데프콘 역시 "그래도 동생을 만나 편안하게 눈을 감으신 것 같다"며 함께 울었다.

사진='탐정들의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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