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노동장관 “건설업, 몸으로 때우는 일 아냐”

김용훈 2026. 3. 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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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강원 강릉을 찾아 청년층의 건설업 기피 현상을 해소하고 산업 인식 개선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노동부는 17일 강릉 가톨릭관동대학교에서 '청년, 건설의 내일을 짓다'를 주제로 건설업 관계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의견을 검토해 건설업 일자리 환경 개선과 청년 유입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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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공정 보상·숙련기술 성장 기반 만들 것”…건설업 인식 개선 강조
청년·노사 참여 타운홀 미팅…임금체불 근절·교육 확대 의견 수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강원 강릉을 찾아 청년층의 건설업 기피 현상을 해소하고 산업 인식 개선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노동부는 17일 강릉 가톨릭관동대학교에서 ‘청년, 건설의 내일을 짓다’를 주제로 건설업 관계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설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청년들이 숙련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건설은 지역 인재를 채용하고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이끄는 지방주도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면서도 “건설 현장은 ‘건폭’이라는 단어로 대변되는 갈등과 무질서, 사고와 위험이라는 부정적 이미지에 갇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인식이 청년들이 건설 현장을 외면하게 만드는 큰 걸림돌이 됐다”며 “건설업은 ‘몸으로 때우는 일’이 아니라 첨단 기술을 다루는 전문 직업으로 평가받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건설 현장의 변화 방향으로 안전·공정 보상·기술 성장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사고 이후 책임 규명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디지털 기술과 스마트 장비를 활용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임금체불은 노동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범죄”라며 “땀의 대가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살피고 퇴직공제부금 인상 등을 통해 노후소득 보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설 노동이 단순 작업에 머무르지 않고 숙련 기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청년들이 실제 현장에서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기능등급제를 안착시켜 훈련과 보상이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엔 건설업 노사단체와 청년 건설 노동자, 유관단체 관계자뿐 아니라 강릉중앙고 학생과 가톨릭관동대 건설 관련 학과 학생들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강화, 불합리한 고용 관행 개선, 전문 교육 기회 확대,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포괄임금제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건설 현장은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 무대”라며 “건설 현장이 안전하고 정당한 대우를 받는 ‘청년 친화적 일터’로 자리 잡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의견을 검토해 건설업 일자리 환경 개선과 청년 유입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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