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배 복당에 술렁이는 민주당…공천 공정성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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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배 대전시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둘러싼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피선거권 예외 적용을 통해 복당과 공천 신청까지 이어진 과정이 당내 공정성 논란에 불을 붙이면서다.
민주당에 복당한 민 의원은 6·3 지방선거에서 중구2선거구 공천을 신청했다.
지난 15일 민주당 중구 공천신청자들은 입장문을 내고 민 의원 복당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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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에 대한 모독…경선 자격 박탈해야"

민경배 대전시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둘러싼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피선거권 예외 적용을 통해 복당과 공천 신청까지 이어진 과정이 당내 공정성 논란에 불을 붙이면서다. 대전 중구 공천신청자들의 문제 제기에 이어 민주당 대전시당 평당원협의회까지 경선 배제를 요구하고 나서며 논란은 지방선거 경선의 뇌관으로 번지는 흐름이다.
민주당 중앙당과 대전시당은 지난 10일 민 의원의 복당을 승인했다. 민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지난해 12월 이후 두 달 만이다. 민 의원는 2018년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 입당했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 중구3선거구에서 당선됐다. 민주당에 복당한 민 의원은 6·3 지방선거에서 중구2선거구 공천을 신청했다.
복당 결정 직후 당내에선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5일 민주당 중구 공천신청자들은 입장문을 내고 민 의원 복당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불과 두 달 전까지 국민의힘 소속으로 활동한 인사에게 피선거권 예외를 적용해 복당과 경선 참여 길을 열어준 것은 많은 당원들에게 혼란과 상실감을 안겼다"며 "당원 경력 부족 등을 이유로 출마가 제한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민 의원 복당 결정의 기준과 검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천의 문턱이 누구에게는 높고, 누구에게는 낮았던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 셈이다.
17일에는 민주당 대전시당 평당원협의회까지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평당원협의회는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정체성과 공정성을 흔드는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특히 민 의원의 복당은 원칙 없는 결정으로 지방선거 경선 자격을 즉각 배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구 공천신청자들의 불만 표출이 현장 후보군의 반응이었다면 평당원협의회의 기자회견은 당원 조직 차원의 집단적 우려가 수면 위로 올라온 장면에 가깝다.
이날 평당원협의회는 민 의원의 정치적 이력을 정면으로 겨눴다. 민 의원이 2018년 민주당을 떠난 뒤 2022년 국민의힘 공천으로 시의원에 당선됐고 지난해 말 다시 탈당해 민주당에 복당한 점을 문제 삼았다. 복당 절차가 마무리됐다 하더라도 아직 당의 동지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평당원협의회는 "민 의원이 복당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영입 인재에 준하는 인물처럼 포장한 태도 역시 오랜 기간 당을 지켜온 당원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민주당 대전시당은 민 의원에 대한 지방선거 경선 자격을 박탈하라"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상태다.
민 의원은 지난 13일 복당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예비경선에서 평가받고 결과에 승복하겠다"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좋은 결과를 얻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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