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작년 231조6000억 기금운용 성과
누적 수익률도 8% 돌파

2025년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은 18.82%(금액가중 수익률), 수익금은 231.6조 원을 기록하면서 연말 기금 적립금이 1,458조 원, 기금 설치 이래 누적수익률은 연평균 8.04%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운용수익금 231.6조 원은 국민연금 한해 연금지급액(약 49.7조원)의 4.7배에 해당된다.
지난해 수익률은 지난 1988년 국민연금에 기금이 설치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해외의 다른 주요 연기금과 비교해서도 우수한 성과이다. 지난해 해외의 다른 주요 연기금 수익률은 일본(GPIF) 12.3%, 노르웨이(GPFG) 15.1%, 캐나다(CPPIB) 7.7% 네덜란드(ABP) -1.6% 등이다.
자산군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주식 82.44%, 해외주식 19.74%, 국내채권 0.84%, 해외채권 3.77%, 대체투자 8.03%를 각각 나타내며, 모든 자산군에서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다.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국내주식은 인공지능·반도체 중심 기술주 강세와 자본시장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기금 전체 운용수익률을 견인했다.
해외주식은 미 관세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공지능 등 기술주 중심 견고한 실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채권은 연중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후 경기회복 흐름 속 등락을 보이며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해외채권도 세 차례 미국 기준금리 인하 및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금리 하락에 채권 가치가 상승하며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 수익률에는 자산의 평가 가치 상승과 실현이익이 반영됐다.
국민연금공단 서동현 부산지역본부장은 "국민연금기금이 3년 연속 1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특히, 작년에 역대 최고 수익률과 최대 수익금을 기록하며 전 세계 연기금 중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여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 신뢰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연금은 국민의 믿음직한 노후준비 파트너로서 장기 안정적인 수익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 최종 성과평가는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오는 6월 말쯤 기금운용위원회가 확정할 예정이다.
김성대 기자 (kimsd727@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