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공시가격] 아이유·송중기 집 '에테르노 청담', 공시가 325억...2년 연속 1위

이재성 기자 2026. 3. 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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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르노 청담' 전국 최초 300억원↑
PH129, 재작년 대비 두 단계 하락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 69% 적용
그래픽=박혜수 기자

정부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발표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이 2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공시가격을 기록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초고가 주택의 공시가격 순위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 공시가격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6곳이 이른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시가격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6년 부동산 가격 공시 추진방안'에 따라 전년도와 동일한 현실화율인 69%를 적용해 산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2025년 1월 1일~12월 31일)의 개별 시세 변동만 반영된 결과다.

올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공동주택은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464.11㎡의 올해 공시가격은 325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지난해에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기록한 바 있어 2년 연속 최고가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에테르노 청담은 가수 아이유·배우 송중기 등 유명인이 거주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공시가격 상위 두 번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이 차지했다. 전용면적 244.72㎡의 공시가격은 242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나인원 한남 역시 국내 초고가 주거단지 중 하나로 꼽히며 다수의 연예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RM과 지민을 비롯해 가수 지드래곤, 배우 주지훈과 이종석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작년까지 왕좌의 자리를 지키던 강남구 청담동 'PH129'는 세 번째 순위를 차지했다. 전용면적 407.71㎡의 공시가격은 232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PH129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기록했던 단지다. 해당 단지 역시 초고가 아파트로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와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 스타 강사 현우진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시가격 상위권에는 강남과 한남동 등 서울 핵심 주거지역의 초고가 단지가 다수 포함됐다. 강남구 청담동 '워너청담' 전용 341.6㎡는 공시가격 224억8000만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93㎡가 207억1000만원으로 5위에 올랐다.

이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4.75㎡는 공시가격 160억원, 한남동 '코번하우스' 전용 547.34㎡는 140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234.86㎡가 135억6000만원,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91㎡ 131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95㎡도 128억2000만원으로 공시가격 10위에 올랐다.

정부는 의견 청취 절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30일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최종 공시할 예정이다.

이재성 기자 lj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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