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전 수출1위 텅스텐, 귀한 몸 되어 다시 세계로[함영훈의 멋·맛·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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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한국과 우간다의 1인당 국민소득이 별 차이 없을 때, 유일하게 외화벌이를 한 품목은 영월 상동의 텅스텐이었다.
영월 상동 텅스텐이 세계에서 가장 품질 좋은 것임을 확인한 뒤, 가장 순도 높은 텅스텐을 가장 품질 좋게 만드는 일에 한국, 캐나다, 미국이 공동작전을 벌였고, 마침내 그랜드 리오픈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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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미 공조한 알몬티 대한중석
휴지기 청산, 텅스텐 생산시설 준공
방산, 반도체, 항공우주 첨단기술 밀알
텅스텐이 일군 한국경제, 다시 도약시킨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1960년대 한국과 우간다의 1인당 국민소득이 별 차이 없을 때, 유일하게 외화벌이를 한 품목은 영월 상동의 텅스텐이었다.
4060세대들이 사회과부도를 펼치면 지하자원이 없는 한국의 세계속 위상을 속절없는 마음으로 넘겨보다가, 어느 페이지에서 한국에 가장 큰 동그라미가 그려진 것을 보고 놀란다. 그게 바로 영월 상동의 텅스텐이다.
대한중석이 그로부터 오래동안 한국의 주력수출품목으로 텅스텐을 생산했다. 그러나 텅스텐이 그리 중시되지 않던 시절에 이르자, 중국 텅스텐이 대한중석의 글로벌 수요를 메꿨고 우리의 텅스텐 생산은 휴지기에 돌입한다. 다른 산업이 수출의 효자가 되었고, 중국 텅스텐의 공세가 심했기 때문이다.
2010년대 들어서자 텅스텐은 점차 귀한 몸이 된다.
알고보니, 요즘 세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K-방산, 반도체, 항공우주 등 미래형 첨단산업의 씨앗으로, 그 몸값이 서서히 커지고 있었다. 중국 희토류 못지 않게 중요한 원료이다.
한국과 미국, 캐나다의 빅 플레이어들이 다시 영월상동에 눈길을 돌린다. 워렌버핏도 거들었다. 영월 상동광산은 영월 고생대 지질 여행때 초·중·고·대학생들의 탐방장소이다.
영월 상동 텅스텐이 세계에서 가장 품질 좋은 것임을 확인한 뒤, 가장 순도 높은 텅스텐을 가장 품질 좋게 만드는 일에 한국, 캐나다, 미국이 공동작전을 벌였고, 마침내 그랜드 리오픈에 이른다. ‘왕사남’에 이은 영월의 쾌거가 아닐 수 없다.

2025년 3월 17일, 영월은 새역사를 썼다. 영월 상동 알몬티대한중석 선광장이 준공한 것이다. 중국 것의 2-3배 좋은 품질에 가격도 2배 가량 받을 것이다. 중국은 현재 텅스텐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데, 머지 않아 영월 상동이 이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텅스텐은 국가 핵심광물 38종 가운데 하나로 반도체와 방위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자원이다.
특히 영월 텅스텐 광산은 세계 평균 품위(순도, 첨단기술 채택가능성 등을 종합한 품질 0.18~0.19%)의 약 2.5배에 달하는 0.44% 수준의 고품위 광산으로 평가되며, 추정매장량은 5800만 톤에 달한다.

이번에 준공된 선광장은 2024년도 4월부터 토목공사를 시작해 조성됐으며, 준공을 계기로 품위 65% 수준의 텅스텐 정광을 연간 약 2300톤 생산하게 된다. 이후, 계약에 따라 연간 2100톤을 1차적으로 미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향후 공장 증설을 통해 제련 공장까지 구축될 경우 연간 최소 4000톤 규모의 산화텅스텐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국내 가공을 통해 산화율 99.9%의 산화 텅스텐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영월군은 앞서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영월에서 살던 남자, 단종과 엄흥도, 이곳의 높이 평가한 송강 정철이 지하에서 흡족해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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