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 안정 기대에 1.63% 상승…564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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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국제 유가 안정화 기대에 1% 넘게 상승했다.
그는 "이는 결국 원유 가격 상승이 중간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가 상승을 용인하면서까지 이란과 강대강 대치를 이어나가기 어려운 상황을 시사한다"며 "이후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됐고, 위험자산 선호심리도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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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국제 유가 안정화 기대에 1% 넘게 상승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0.63포인트(1.63%) 오른 5640.48에 마감했다. 지난 11일(5609.95) 이후 4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5600선을 회복했다.
이날 161.95포인트(2.92%) 급등 출발한 지수는 유가 급락 및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어 지난 3일 이후 2주 만에 5700선 위쪽에서 거래되기도 했지만 장 후반 SK하이닉스가 하락 전환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책임자(CEO)는 GTC 2026에서 그록3 LPU, 파인만 등 신제품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내년까지 1조 달러 규모의 매출 기회를 전망했다"면서 "AI(인공지능)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엔비디아를 포함한 기술주 중심으로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국내에서도 엔비디아 GTC에 참여한 반도체, 자동차 등 협업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도 회복됐다"며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이란 유조선의 흐름을 의도적으로 허용한다고 발언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호르무즈 해협 호송 관련 발언들을 이어가면서 에너지 수송망과 유가 흐름을 관리하려는 모습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결국 원유 가격 상승이 중간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가 상승을 용인하면서까지 이란과 강대강 대치를 이어나가기 어려운 상황을 시사한다"며 "이후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됐고, 위험자산 선호심리도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나홀로 733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47억원, 5702억원을 사들였다.
대부분의 업종 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오락·문화(3.36%), 통신(3.27%), 화학(3.00%), 전기·가스(2.28%), 보험(2.26%), 음식료·담배(2.13%), 제약(1.95%), 금융(1.89%) 등이 상승했다. 증권(-0.39%), 기계·장비(-0.26%)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다소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5200원(2.76%) 오른 19만3900원에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97만원에 장을 닫았다. 그외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기아, 셀트리온 등이 3~4%대 강세를 보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 넘게 내렸고 두산에너빌리티(-1.23%)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35포인트(0.12%) 내린 1136.94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코오롱티슈진, 리노공업, 펩트론, 원익IPS 등이 1~2% 안팎으로 내렸고 HLB, 리가켐바이오 등이 4% 넘게 뛰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등도 2~3%대 강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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