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재 육성·녹색 전환·K푸드 수출 …공기업 '미래로 점프'

올해 공기업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녹색 전환(GX) 등을 이행하기 위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국내 기업들의 수출 판로를 지원하고 청년 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 모습이다.
13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수소경제 기반 마련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경제의 안전한 정착을 위해 시험·인증·실증·교육을 아우르는 수소 전 주기 안전관리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전북 완주에 구축된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는 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 연료전지 등 수소용품에 대한 법정 검사를 수행하는 국내 최초의 검사 기관이다. 수소용품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수소자동차와 충전소 부품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를 충북 음성에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험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에서 제품 검증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식품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행정절차 안내를 담당하는 'K-푸드 원스톱 수출지원 허브'를 가동했다. 중소기업 등이 복잡한 절차의 수출 과정에서 감당하게 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단일창구 상담을 지원하는 핫라인을 구축한 것이다.
aT가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허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처 등 관계 부처를 비롯해 11개 유관기관 및 협회 대응을 담당하는 핫라인을 구축, 상담창구를 하나로 통합했다. 기존에는 기업들이 통관, 위생·검역, 지식재산권, 보험·금융 등 분야별로 기관을 찾아야 했지만 전화 한 통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상태양광과 수력발전이 하나의 송전선로를 시간대별로 나눠 사용하는 '교차 발전'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확대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온 송전선로 부족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정책에 발맞춰 공공 AI 대전환(AX)을 선도하는 데 나섰다. 2030년까지 AI 전문인재 28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행정안전부의 AI 챔피언 2만명(행정·공공기관 전체 인원의 2%) 양성 계획에 발맞춘 조치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10월 'KOEN AI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런 계획을 세웠다. 남동발전은 '2040 미래로' 중장기 비전 달성과 AI 기반 스마트발전소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 12월에는 AI 분야 공인자격(AICE) 취득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발전 공기업 최초로 30명의 AICE 자격 보유자를 단체로 배출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2월 선포한 '서부家 그린대로' 미래 성장 슬로건을 바탕으로 녹색 전환(GX), 인공지능 변환(AX) 등 5대 정책과제 이행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정복 사장이 직접 분야별 워킹그룹 실무진과 현안토론회를 이어가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 1월 '재생에너지 분야' 1차 워킹그룹 회의를 시작으로 안전, 재생, AI, ESG 등의 분야 토론회를 열고 있다. 구체적으로 공공주도 풍력사업 개발, 이익공유형 태양광 확대,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맞춤형 지역상생 프로그램과 폐지 발전소 유휴 인프라를 활용한 대규모 청정에너지 단지 조성 등에도 나선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미래 기술장인을 꿈꾸는 청년 기능 인재 양성과 숙련기술을 우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다음 달 6~10일 열리는 지방기능경기대회에 '폴리메카닉스' 등 51개 직종에 총 434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이륜차 맞춤형 출장 검사 서비스인 '2026 이륜차 이동검사소'를 이달부터 전국 10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이륜차 검사 서비스 범위를 대폭 넓혀 국민의 수검 편의성을 향상하겠다는 취지다.
TS는 올해 이륜차 검사소 미설치 및 접근성 취약 지역을 전국 106개 시군구에서 우선 선정해 맞춤형 출장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별 검사 요청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2개 팀에서 3개 팀으로 출장검사 팀도 늘리기로 했다.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에너지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EERS) 사업을 통해 총 2만7537G㎈의 에너지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설정한 연간 절감 목표 대비 124%를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포츠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2028년까지 3년간 30억원 규모로 스포츠산업 창업도약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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