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치명적 악송구' 한화 또 역전패, 두산 3연승 질주[대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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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연이틀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해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7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3대2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두산 신인 투수 최주형에게 우월 홈런을 뺏어 한화에 1-2 리드를 안겼다.
한화를 2연패에 빠뜨린 치명적 실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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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연이틀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해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7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3대2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16일 한화에 8대4로 역전승한 흐름을 이날까지 이어 갔다.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다즈 카메론(우익수)-양의지(포수)-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안재석(3루수)-오명진(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이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크리스 플렉센.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최인호(좌익수)-하주석(2루수)-이도윤(3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왕옌청.
두산 플렉센은 4이닝 82구 5안타 무4사구 8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삼진 8개를 잡았는데, 공을 너무 많이 허비하는 것은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직구(37개)와 커터(26개) 커브(13개) 포크볼(6개) 등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 평균 구속은 148㎞였다. 두산과 처음 함께했던 2020년 시즌과 비교하면 직구 구속이 아직이다.
5회부터는 이병헌(1이닝)-서준오(1이닝)-최주형(1이닝 1실점)-박치국(1이닝)-김명신(1이닝)이 이어 던져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4회말 강백호와 채은성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 2루가 됐다. 최인호는 헛스윙 삼진. 1사 1, 2루 하주석이 2루수 땅볼로 출루하면서 2사 1, 3루가 됐고, 이도윤이 투수 앞에서 크게 튀어오르는 내야안타를 쳤다. 플렉센은 무실점을 지키고자 1루에 바로 공을 던졌는데, 악송구가 됐다. 3루주자 강백호의 득점으로 0-1.


왕옌청은 5회초 선두타자 오명진에에 우전 안타를 맞고, 김민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1사 1루로 상황을 바꾸고 김도빈에게 공을 넘겼다. 김도빈은 왕옌청의 책임 주자를 들여보내지 않고 이닝을 잘 매듭지었다.
김도빈은 6회초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체인지업 4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강승호는 2루수 땅볼. 2사 후 양석환만 잘 잡으면 됐는데, 좌월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볼카운트 2B에서 몸쪽 높은 직구를 양석환이 잘 걷어 올렸다.
7회말 1사 후 이도윤이 깜짝 홈런을 터트렸다. 두산 신인 투수 최주형에게 우월 홈런을 뺏어 한화에 1-2 리드를 안겼다.
8회초 등판한 주현상이 선두타자 박준순에게 일격을 당했다. 우중월 솔로포가 터져 다시 2-2.
9회초 한화의 치명적인 실책에 힘입어 두산은 승기를 잡았다. 한화 박준영이 2사 후 이유찬에게 중견수 왼쪽 3루타를 허용한 상황. 조수행이 사구로 출루해 2사 1, 3루가 됐다. 이어진 박준순 타석에 조수행이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이때 포수 최재훈이 2루 악송구를 저지르는 바람에 3루주자 이유찬이 득점해 3-2가 됐다. 한화를 2연패에 빠뜨린 치명적 실책이었다.
한편 한화 아시아쿼터 좌완 왕옌청은 시범경기 첫 등판의 아쉬움을 완전히 털었다. 그는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3이닝 2안타 3볼넷 2사구 3삼진 3실점에 그쳐 걱정을 샀다.
왕옌청은 이날 4⅓이닝 78구 3안타 4사구 2개 6삼진 무실점을 기록, 한화의 걱정을 덜었다. 직구(26개)와 투심패스트볼(25개) 슬라이더(17개) 커브(9개) 체인지업(1개)을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 평균 구속은 145㎞였다.


대전=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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