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2만명 열광한 여자 골프 ‘왕중왕전’…위믹스 챔피언십, 3년 만에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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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년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왕중왕전'으로 자리 잡았던 위믹스 챔피언십이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7일 스포츠서울 취재 결과, 위메이드는 SBS골프와 함께 진행해온 위믹스 챔피언십 프로젝트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정규 시즌 종료 후 상위 선수들만 출전하는 구조에, 매치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결합한 방식까지 더해지며 단숨에 '골프의 한국시리즈'라는 별칭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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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앞두고 논의 했으나 이견 좁히지 못해
“성원해준 선수와 팬들에게 감사하다”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단 3년이다. 그러나 존재감은 결코 짧지 않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왕중왕전’으로 자리 잡았던 위믹스 챔피언십이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7일 스포츠서울 취재 결과, 위메이드는 SBS골프와 함께 진행해온 위믹스 챔피언십 프로젝트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계약 기간 종료 이후 협력 방향을 두고 논의를 이어왔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선수와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골프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계약 종료 이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지만 서로 의견 차이가 있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준 선수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2023년 출범과 동시에 KLPGA 투어의 흐름을 바꾼 대회였다. 정규 시즌 종료 후 상위 선수들만 출전하는 구조에, 매치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결합한 방식까지 더해지며 단숨에 ‘골프의 한국시리즈’라는 별칭을 얻었다.
초대 챔피언은 이예원이었고, 2024년에는 김민선7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마지막이 된 지난해 대회에서는 KLPGA 투어 ‘상금왕’ 홍정민이 정상에 올랐다.
특히 마지막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틀 동안 2만2000여 명의 갤러리가 몰렸고, 연습그린부터 1번 홀, 18번 홀까지 코스 전체가 팬들로 가득 찼다.

선수들은 이동하는 모든 순간 환호를 받았고, 현장은 일반 투어에서는 보기 힘든 ‘꽉 찬 분위기’로 채워졌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함께 응원하고 기뻐하는 말 그대로 ‘축제형 골프’였다.
이 대회가 특별했던 이유는 또 있다. 기존 골프 대회의 틀을 벗어난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선수와 골프 꿈나무들이 함께 입장한 ‘위챔키즈’ 프로그램은 상징적인 장면이다. 아이들은 작은 캐디가 되어 선수들과 같은 공간을 걸었고, 그 경험 자체가 또 다른 의미를 만들었다.
시상식 역시 파격이었다. VIP 의전, 도우미, 물세례 퍼포먼스를 모두 없애고 선수와 캐디만 무대에 올렸다.팬들은 바로 앞에서 선수들과 함께 마지막 순간을 지켜봤다. 이 모습은 ‘누가 주인공인가’라는 질문에 가장 명확한 답을 보여줬다.

그만큼 위믹스 챔피언십은 이벤트 대회를 넘어 KLPGA 시즌을 마무리하는 상징적인 무대였다는 얘기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우승자는 그해 상금왕 홍정민이었다. 홍정민은 당시 “이 대회는 골프의 가을야구 같은 무대”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이제 사라진다. 그러나 팬 중심 운영, 새로운 경기 방식, 그리고 시즌 피날레의 흥행 가능성까지. 짧지만 3년간 대회가 남긴 것은 분명하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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